태백산맥의 산실 벌교 나 스스로에게 지워준 숙제를 안 한 것처럼 써야 하는데 못쓰고 바쁜 9월이 절반이나 흘렀다. 소록도 기행에 앞서 맨 먼저 들른 곳 벌교... 예전부터 내려오는 말이 있다. 여수에서는 돈자랑 하지말고 순천에서는 인물자랑하지 말고 벌교에서는 주먹자랑 하지 말고 장흥에서는 문장 자랑하지 말라는... .. 여행길에서/전라도 2009.09.17
고향의 봄 - 구례 산수유 마을 서서히 봄처녀가 오고 있다. 아주 천천히...천천히... 일기예보를 들어야 감기 걱정에서 벗어날 수 있을 것 같은 변덕스런 날씨가 계속되고 있다. 친구 딸 결혼식에 가기로 약속한 날부터 고향에 내려갈 생각에 마음이 부풀었다. 그리고 1박2일동안 값진 추억을 만들어 보자고 의기투합했다. 이럴 땐 놀.. 여행길에서/전라도 2009.03.30
고향의 봄 - 여수 오동도 산수유의 노랑 물감을 온몸에 바르고 우린 여수 오동도를 향하여 출발했다. 가는 길에 섬진강변의 매화마을엘 갈까? 평사리의 윤참판 댁도 구경하고 싶고... 잠깐 망설이다가 그냥 여수로 가기로 했다. 오동도의 동백이 아직 남아 있을 듯해서... 가는 길가에 성미 급한 벚꽃들은 멍우리를 터뜨렸고 만.. 여행길에서/전라도 2009.03.30
고향의 봄- 여수 영취산의 진달래꽃 아, 엄청 잘잤다. 돌산대교 다리 아래에 위치한 해수타운의 찜질방이 우리의 숙소였다. 일어나서 눈 앞에 바라보이는 바다와 고깃배들을 보고 탄성을 질렀다. 바다 위에 앉아 있는 듯한 느낌이 드는 곳... 이렇게 전망좋은 사우나가 세상에 또 있을까? 다음주가 진달래 축제 기간이라는데 올해는 진달.. 여행길에서/전라도 2009.03.30
고향의 봄 -영광 백수해안도로 점심을 먹기 위해 무안으로 향했다. 여수에서 무안... 쉽지 않은 길인데 세발낙지를 먹어야 한다고 주장을 해서... 갯벌에서 손으로 잡는다는 세발낙지와 연포탕을 땀 뻘뻘 흘려가며 맛있게 먹고 우린 영광을 향했다. 원불교의 영산성지를 지나 시원하게 보이는 백수해안도로를 달린다. 구불구불 해안.. 여행길에서/전라도 2009.03.30
새를 찾아서...금강철새조망대 지난 가을... 해남 고천암 철새 도래지에 갔다가 철새떼의 군무를 보지 못하고 아쉬운 발걸음을 돌렸었다. 날씨가 너무 따뜻하기 때문이라고 우리들 스스로 판단을 하고 겨울을 기다리기로 했다. 추운 겨울을... 늘 그러하듯이 떠날 준비가 되어 있는 사람은 언제든 떠날 수 있다. 새를 찾아서... 일단 전.. 여행길에서/전라도 2009.01.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