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길에서 2071

건축가 김수근이 어린이를 위하여 설계한 춘천 KT&G 상상마당

20240329 KT&G 상상마당 춘천 디자인스퀘어 상상마당이라고 이름붙여진 곳이 전국적으로 세곳이 있단다. 의암호가 바라다보이는 상상마당은 춘천의 명소 중 한곳이다. 예전에는 어린이회관이 있었던 자리인데 지금은 다양한 예술가들의 창작활동을 지원하고, 일반 대중들이 더 많은 문화 경험을 할 수 있도록 돕는 복합문화공간이다. 건축가 김수근이 설계한 이곳은 1980년에 설립되었는데 붉은 벽돌을 사용하여 중후한 느낌을 준다. 주변 자연과의 조화가 매우 아름답게 어우러진 공간과 형태의 건물이다. 전시회를 앞두고 한창 전시공간을 정리중인 바쁜 손길들도 있었고, 호수를 바라보며 향기나는 커피도 한잔 했다.

국내 최대 강촌 레일바이크

춘천 추억쌓기 레일바이크 김유정역 바로 옆에 레일바이크가 출발하는 곳이 있다. 이름하여 'Rail Park' 김유정역 북월광장을 출발하여 강변역까지 가는 일방향 코스인데 오른쪽엔 북한강이 흐르고 특색을 살린 4개의 터널을 지난다. 어렸을 때 추억과 낭만이 있는 강촌역을 향하여 고고~~!! 아름다운 북한강 절경을 즐길 수 있는 국내 최대 규모의 레일바이크 코스로 약간의 내리막길이라서 페달 돌리기에 힘이 덜 든다는 장점이 있다. 강변역에서는 셔틀버스로 김유정역까지 실어다줘서 너무 편하다는 사실... 강변레일바이크 속 터널 https://youtu.be/G2DgakAxdqE?si=woj4s7UZElvcqi0N

작가의 이름을 딴 김유정역

새로 지은 김유정역 옆으로 예전 김유정 역사가 관광지로 남겨져 있다. 기차 안에는 역무원 복장을 하고 사진찍는 곳이 마련되어 있어서 우리도 사진 한컷~~!! 김유정의 책 동백꽃에 나오는 동백은 붉은 동백이 아니고 봄에 피는 산수유꽃이라는 사실을 처음 알았다. 그 산수유 노란동백꽃이 피어나기 시작한 김유정역이 다정하고 호젓하다.

춘천 실레마을 김유정이야기집

실레마을 김유정이야기집 짧은 생을 살다 간 김유정은 가깝게 지내던 지인들도 많고 혼자 좋아했던 여인들도 있었다. 고향에 돌아와 농촌계몽활동을 했던 시절 소설 속에 실제 모델들의 무대가 된 실레마을 사람들... 지금도 그들이 그대로 숨쉬며 살고 있는 것 같았다. 들병이에게 빠진 서방이 자기 집 솥단지를 떼어다가 들병이에게 갖다 주는 장면의 작품이 실감나게 전시되어 있었다.

춘천 김유정 문학촌을 찾아서

춘천으로 1박2일... 비가 부슬부슬 내리던 날, 춘천까지 먼거리를 운전을 하고 가게되었다. 해설사 동기 모임이 춘천에서 있어서... 네비게이션이 김유정역으로 안내를 해서 약간 버벅거리고나서 김유정문학촌에 도착했다. 봄봄, 동백꽃의 작가 김유정의 생가와 기념관을 돌아보는 첫 일정이 비가 내림에도 불구하고 참 좋았다. 생가가 네모로 생겨서 하늘이 네모지게 보이는 게 신기했고, 폐결핵으로 생을 다해갈 때 친구 필승에게 써 보낸 편지가 너무 가슴아팠다. 암탉 30마리에 살모사와 구렁이를 10여마리 고아 먹고 병에서 놓여나고 싶다는 간절함을 말한다. 29살 젊은 생을 마친 김유정의 기일을 하루 앞둔 3월28일이었다. ~~~~~~~~~~~~~ #김유정 김유정은 1908년 2월 12일(음력 1월 11일) 강원도(現..

조용한 휴식이 필요할 때,<마음의 약방>을 찾아가요.

영월의 신지식인께서 운영하는 까페,마음의 약방... 까페 이름이 참 특이하다 했는데 쥔장의 시부님이 약방을 하시던 자리에 까페를 열었다고 한다. 영월 한반도면 신천리에 자리잡은 포근한 '마음의 약방'은 대표님이 직접 만든 소품들이 멋지게 장식되어 있었다. 모르고 갔는데 가서 보니 몇년 전에 뜨게질을 가르쳐 주셨던 아낙들의 뜰 선생님이시네...ㅎ 너무 반가웠다. 동네 주부들과 함께 모여서 생산적인 협업을 하시는 분이신데 참 솜씨도 좋으시고 아이디어도 좋으시고... 바로 앞집인 영월콩집 재봉 사장님께 전화했더니 바쁜 와중에도 냉큼 올라오셨다. 가끔 마음을 쉬고 싶을 때 찾고 싶은 힐링 카페 '마음의 약방' 최고입니다.

영월 뷰맛집 <별마로 까페799>

영월 뷰 맛집 봉래산 '별마로카페799'는 해발 799.8m에 위치한 봉래산 정상 별마로천문대 내부에 있는 카페이다. 이름도 봉래산과 별마로천문대를 연상시킬 수 있도록 카페799라고 지었다. 이 카페는 영월읍 전경을 한 눈에 감상할 수 있는 뷰맛집으로 유명하다. 카페799에서는 별마로천문대 내부에서 영월읍의 아름다운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대형 유리창을 통하여 백두대간 우뚝솟은 산맥들이 보이고 테라스에 나가면 영월 시내를 조망할 수 있다. 또한 디지털미디어아트로 나사(NASA)에서 공개한 우주 속 신비로움을 지닌 성단과 성운의 실제 모습을 예술 작품으로 재창작한 디지털 미디어아트가 벽을 장식하고 있어 볼거리를 한층 더해주고 있다. 3월11일부터 봉래산 관광단지 조성 사업으로 교통통제가 시작된다고 하니 ..

별을 보는 고요한 정상, 별마로 천문대

영월 10경중 한곳인 별마로천문대는 영월읍 봉래산 정상에 위치하고 있다. 여러차례 가보긴 했지만 천체 관측은 해보지 못했는데 3월11일부터 봉래산 관광단지 조성으로 천문대도 축소 운영한다고 해서 부랴부랴 천체관측 예매를 하게 되었다. 그런데 가는 날이 장날이라고 오후부터 하늘이 흐리기 시작했고 구름도 많아졌다. 예전에 예약했다가 비가 내려서 취소했던 적이 있던터라 이번에는 그냥 가기로 했다. 천체투영실은 54명을 수용할 수 있는데 누울 수 있는 좌석이다. 도슨트가 천장에 떠 있는 밤하늘을 안내해 주었다. 별이 된 신화 속 주인공들의 별자리를 볼 수 있었다.겨울철 별자리 중에서 가장 밝은 빛을 내는 시리우스를 알게 되었고 이 별을 잇는 다이아몬드 5각형이 되는 별들을 가르쳐 주었다. 쌍둥이자리,마차자리,큰..

오늘 설경은 역대급이었다

오늘 눈이 예쁘게 내렸다. 눈꽃이 너무 소담스럽게 피어서 이곳 저곳 눈꽃을 담아보았다. 우리집에서 바라본 앞산 풍경, 미사를 봉헌하러 가서 성당, 일터로 간 청령포, 지인들이 보내준 연하계곡의 설경까지... 2월25일에 내린 어여쁜 눈... 이제 진짜 봄이 오겠지? 눈꽃이 얼마나 예쁘게 피었는지... https://youtu.be/2NxUf2x-k0o?si=JUji0olll0z8sz6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