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길에서 2071

평창은 지금 제30회 대관령눈꽃축제 중...

대관령에 갔으면 황태를 먹어봐야지... 황태회관에서 황태구이정식을 주문하고 막걸리도 한병 시켰다. 황태회관은 단체손님을 주로 받는 식당인데 1인당 황태2마리 분량을 줘서 양이 좀 많은 듯 하고 맛도 좋았다. 원래 황태전골을 먹고 싶었는데 4명에 맞는 분량이라서 그냥 구이를 먹게 되었다. 바로 앞 둔치에서는 제30회 대관령눈꽃축제가 열리는 중이라서 그곳에 들렀다. 입장료 만원을 받는 눈터널에는.주민들이 만들었다는 눈,얼음조각들이 전시되어 있었다. 평창 대관령에서 하루를 알뜰하게 보낸 셈이다. 제30회 대관령눈꽃축제 눈터널... https://youtu.be/FZt7THdaZvs?si=Ev7YACWO_Vp04caa

대관령 삼양목장 라운드힐에서 힐링 또 힐링...

작은 아들과 대관령 삼양목장에 갔다. 주변에는 눈들이 모두 녹아있는데 삼양목장에는 눈이 산처럼 쌓여있다. 눈이 너무 많이 내린 날엔 아예 입장이 안된다는데 날이 따뜻해져서 올라가는 길은 제설이 말끔하게 되어 있었다. 이길을 삼양 라운드힐이라고 부른다. 평일인데도 제법 사람들이 많은 것을 보니 명소이긴 하나보다. 눈밭을 걷기도 하고 드러눕기도 하고 어린아이처럼 눈을 즐겼다. 바람이 많이 부는 해발 1,140m인 동해전망대에 오르니 멀리 강릉시가 내려다 보인다. 이곳에서 사진도 찍고 트레킹도 좀 하려면 1시간30분 내지 두시간 정도의 시간이 소요된다. 확 트인 산 위에 하얀 눈이 쌓여있고 하얀색 풍력발전기가 윙윙 소리를 내며 돌아가는 이국적인 풍경이 정말 아름다웠다. 바람도 시원하게 느껴질만큼 춥지 않아서 ..

분위기 끝내주는 쥬얼리까페 '쏠비쥬'

분위기 끝내주는 쥬얼리 까페에 다녀왔다. 영월 북면과 평창군의 경계 마을에 위치한 '쏠비쥬' 마을의 끝자락인 막다른 산기슭에 자리잡고 있어서 유리로 된 2층에서 내려다보이는 뷰가 완전 멋진 곳이다. 실내 인테리어도 멋지고 특이하게 쥬얼리 판매를 하는 까페이다. 기분 전환이 필요할 때 차도 마시고 14k로 된 악세서리도 구입하면 좋을 것 같다.

강추위가 계속될 땐 여기로 오세요

날씨가 연일 영하 15도 근방을 오르내리고 있다. 이렇게 추운 날에 가족끼리 갈만 한 장소가 영월에 있다. 영월관광센터가 바로 그곳이다. 이태리풍 까페와 먹거리도 있고 민화 전시, 미디어아트 영상도 볼 수 있다. 또 말린 꽃을 이용한 차와 여러가지 체험도 할 수 있고, 토요일에는 뮤지컬 공연도 있다. 사진찍기 좋은 곳도 많아서 바깥에 돌아다니기 힘든 날에 강추할만 한 곳이다.

아이,어른 모두 신나는 에버랜드

몇 해만의 에버랜드... 아들,며늘,손녀와 함께 에버랜드에 갔다. 들어갈 땐 흐렸던 날씨가 비가 내리기 시작했다. 우산이나 비옷을 사려니 가격대가 너무 비싸서 그냥 비 안 맞는 곳을 골라서 돌아보았다. 손녀라도 비옷을 사 입히고 싶었지만 아들 며느리는 반대... 과연 강적들이다. 4D 영상관 두곳을 보고 사파리월드와 Lost Valley에서 육식동물들과 채식동물들을 두루 만나보았다. 마지막으로는 요즘 가장 핫한 팬더를 만나러 갔다. 아이바오,러바오,푸바오 그리고 붉은 레드팬더까지... 태어난 지 백일이 지난 쌍둥이 아가팬더들은 날씨 때문인지 나와있지 않았다. 베트남 쌀국수와 매콤한 닭윙으로 저녁을 먹고 비가 그쳐서 놀이기구도 몇개 타고 집으로 돌아왔다. 모처럼 간 놀이공원은 나이가 들어도 신기하고 재미있..

2023년을 보내며 하이원불꽃쇼로 스트레스 날려보내기

계묘년 마지막 밤은 하이원리조트에서 보냈다. 해넘이 행사가 있었는데 그룹 크라잉 넛이 한시간 동안 공연을 했다. 자정 카운트다운과 함께 밤하늘을 수놓은 멋진 분꽃쇼가 펼쳐졌는데, 묵은 스트레스갸 다 사라질 것 같은 시원함이 있었다. 진눈깨비가 조금씩 날리긴 했지만 춥지 않아서 참 즐거운 해넘이 행사였다. 하이원리조트 불꽃쇼 https://youtu.be/0Bcvy4Ohkvo?si=3yEVlF3qgWEYHbmv

영월문화충전파스타에 윤도현밴드 출연

영월군은 2022년 말에 법정문화도시로 지정된 바 있다. 12월 22일과 23일... 영월스포츠파크 대공연장에서는 법정문화도시로서 첫해를 보내고 성과보고회 겸 자축발표회를 열었다. 첫날인 22일에 28년차 보컬그룹인 윤도현밴드가 초청가수로 나오게 되었다. 1층과 2층까지 관객이 운집한 가운데 5인조 그룹 윤도현밴드는 열창을 뽑아냈다. 윤도현은 영월홍보대사라는데 영월이 마치 제2의 고향같다고 했다. 맹추위 속에서 신나게 뗴창도 하고 후련한 노래 듣고 나니 왜 롱런하는 그룹인지 알 수 있을 것 같았다. 젊은 층들의 호응도가 매우 높아서 군민으로서 뿌듯한 날이었다. 사회를 맡아 수고해 준 채령샘을 만나서 사진도 한장 찍었다. 윤도현밴드_담배가게 아가씨 https://youtu.be/icK2pNbkCpo?si=..

영월 신.재생에너지관, E-아르떼 뮤지엄을 찾아서...

지난달 11월 17일에 영월 남면 연당 나뱅이길에 새로 오픈한 E-아르떼 뮤지엄(Energy Arte Museum)에 견학을 다녀왔다. 가 보니 펫힐링 달빛동물원의 건너편에 위치하고 있었다. 이곳은 신.재생 에너지에 관한 대국민홍보와 개발보급 촉진에 기여하기 위해 총사업비 80억원을 투자하여 조성한 시설인데 준공 후 3년 정도 비워뒀다가 이제야 오픈을 하게 되었다. 1층은 관장이신 최바오로(영월 종교미술관 관장)님의 조각작품이 전시되어 있는데 르네상스시대의 천사와 한국여인의 아름다움을 대비시킨 전시로 우리 한국 고유의 아름다운 춤사위 등을 담은 조각품이 전시되어 있었다. 특히 700년 된 올리브나무에 통째로 깎아서 조각한 라파엘로의 성모자상이 눈길을 끌었다. 2층에는 영월의 관광명소, 태양열 발전소 건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