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길에서 2132

제8회 영월 평생학습 축제 시작

비가 억수로 쏟아지는 어제 저녁에 평생학습 축제 개막식이 강행되었다. 열정 가득한 50여개의 동아리 팀들은 각자 개성을 살린 퍼포먼스로 퍼레이드를 준비했다. 전날엔 슈퍼문이 떠서 기막히게 멋진 밤하늘을 밝히더니 비가 엄청나게 퍼붓는다. 계절의 변덕스러움을 원망할 필요도 없이 비옷을 챙겨입고 할 것은 한다. 퍼레이드에 이어 유공자 시상식과 군수님 축사에 이어 노래자랑이 펼쳐졌다. 토요일인 19일에는 오카리나 공연도 했고 30일까지 동아리에서 익힌 재능들을 펼치게 될 것이다. 아이처럼 잼있는 사진도 찍고 바람 심하게 부는 날을 즐겼다. 영월 평생학습 동아리 축제 화이팅~~!! 오카리나 합주 '바위섬' https://youtu.be/1aoi2vGvw7U?si=VFROTicwJvLxl05d

영월 문화축제 무대에 오카리나 연주...

문화 행사들이 한창인 가을... 어제 10월 13일 김삿갓문화축제와 붉은메밀꽃 축제 두군데에서 오카리나 연주 무대에 섰다. 지역 예술인이라고 불리우는데 어젠 두곳을 뛰고 나니 마치 연예인이라도 된듯 많이 바빴다. 행사장에서 영월 미인인 민채린 가수를 만나서 그녀의 아름다움에 반해 사진도 한장 찍었다. 함께 한 한울오카리나 단원들이 있어서 늘 든든하고 행복하다. 행사 후 늦은 점심도 먹었다. 춥지도 덥지도 않은 좋은 이 계절이 좀 길었음 좋겠다. 한울오카리나 연주 https://youtu.be/PBI1Mxgg5Nw?si=KOOMpDDnFYEK_3bi

음식솜씨로 유명한 '미사밸리' 팬션

영월 김삿갓면에 미사리라는 곳이 있다. 미사는 죽지않는다 라는 뜻인데 워낙 산속이다 보니 전쟁이 난지도 모를 정도였고, 온갖 전염병이 돌아도 이곳은 무사했다고 해서 지어진 이름이라고 한다. 미사리에서 '미사밸리'라는 팬션을 운영하는 지인집에서 모임을 가졌다. 이 댁은 표고버섯도 재배하고 있는데 그 표고맛이 너무 맛있어서 기회가 있을 때마다 구입해서 먹고 있다. 구름솔을 비롯한 각종 식물들도 키우는 안주인은 이곳 저곳 구경을 시켜주고, 저녁에 먹을 표고 버섯을 직접 땄다. 정겨운 사람들이 모여서 무더웠던 지난 여름을 보낸 이야기도 나누고 삼겹살도 구워먹고 버섯튀김도 안주로 먹었다. 밤7시가 되었는데 완전히 어두워진 산속에서 나눔해준 땅을 가진 분들은 삼색느티나무,구름솔,수국 등을 차에 싣고 집으로 출발....

<불(火)을 끄고 별을 켜는 109합창단>뮤지컬 관람

강원문화재단과 강원특별자치도 광역정신건강복지센터와 업무협약으로 제작한 강원도립극단의 뮤지컬 을 관람하였다. ‘뮤지컬 ’은 강원특별자치도의 생명 존중 문화 조성 사업의 일환으로, 자살 예방을 위해 제작된 공연이었다. 자살을 대놓고 말하는 것 자체가 좀 무거운 주제라서 보는 내내 마음이 무거웠다. 뮤지컬 은 강원도립극단 초대 예술감독 선욱현 작가의 신작으로, 한 동밖에 없는 한동아파트와 아파트 앞 편의점을 배경으로 사회복지사 남자 주인공이 고추참치 아저씨, 보험아줌마, 베지밀 총각 등 매력적인 캐릭터들과 함께 합창단을 만들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109는 자살하는 생명이 1명도 없게 0(zero)이 되도록 9하자는 의미의 자살예방 상담번호이다. 이번 작품은 관객들이 극 중 상황에 더욱 친근..

바다가 보고파서 동해 묵호여행...

아직도 무더위는 계속되고 있는데 우리도 바다 구경 한번 해 보자며 셋이서 동해행 열차에 몸을 실었다. 10시 5분발 기차에 앉아서 따뜻한 옥수수를 입에 물고 동해로 출발~~!! 12시30분 동해역에 도착해서 묵호수산시장까지 택시를 이용했다. 사장님 미모가 빛나는 가미수산에서 싱싱한 회를 6만원어치 샀다. 광어,우럭,방어,부시리,성대,멍게까지... 묵호시장 안에는 먹자골목이 즐비해 있고, 평강식당에서 회와 매운탕을 먹었다. 너무 배가 불러서 회를 남겼다. 다시 택시로 묵호등대까지... 논골담벽화마을에 새로 단장한 말똥도너츠는 동해시내와 바다가 한눈에 내려다 보이는 멋진 전망을 자랑하는 곳이다. 예전에는 찻집이었는데 많이 변했네. 묵호갈매기 모양의 도너츠와 커피를 마시면서 냉방이 극도로 잘 되어있어서 그야말..

목포 해상케이블카탑승

♡목포 해상케이블카 탑승♡ 해상케이블카는 최장거리가 3.25Km로 탑승 시간이 40분 정도 걸린다. 우리나라에서 주탑의 높이가 가장 높다는데 무려 155m를 올라가게 된다. 이 케이블카는 바닥이 보이는 투명 크리스탈도 운행하는데 내친구는 무섭다며 안 보이는 케이블카를 타자고 했다. 출발 위치는 북항과 고하도 두군데인데 우리는 고하도에서 출발하여 유달산 스테이션에서 내려서 사진도 찍고 놀다가 북항스테이션까지 가서 다시 내렸다. 커피와 밥통쫀드기를 사 먹고 다시 고하도 스테이션으로 돌아오는 코스였다. 다도해의 멋진 모습과 목포 시가지가 한 눈에 다 내려다 보이고, 유달산의 기암괴석이 손에닿을 듯 가까이 보이는 목포해상케이블카는 완전 시원하고 목포에 갔다면 꼭 타볼것을 권한다. -----------------..

[목포]고하도 이충무공 유적지

♡목포 고하도 이충무공 유적지♡ 이순신 장군은 명량대첩 뒤에 군산 앞바다의 고군산도(古群山島)까지 올라갔다가 다시 내려와 1597년(선조 30) 10월 29일에 이곳 고하도(高下島)로 진을 옮겼다. 고하도는 목포에서 서남쪽으로 2㎞쯤 떨어진 곳에 자리한 조그만 섬이다. 조선시대에는 나주목(羅州牧)에 속했으며, 비문에는 고화도(高和島), 『난중일기(亂中日記)』에는 보화도(寶花島)라고 표기하였다. 서남해안의 바닷길과 영산강의 내륙 수로가 연결되는 지점으로 지리적으로도 중요한 곳이다. 이 섬의 지형은 서북쪽이 병풍처럼 높이 솟아 있어 겨울에 북서풍을 막아줄 수 있는 구조였기 때문에 배를 감추기에도 적합한 곳이었다. 이곳에서 이순신은 수군 재건에 필수적인 전선 건조와 군량 모집을 계속하였다. 그러나 지리적 위치..

친구네 집으로 휴가 다녀왔어요.

여름 휴가들 다녀 오셨나요? 저는 해남에 사는 친구집으로 2박3일 휴가를 다녀왔어요. 연3일을 쉬는데 더운 집에서 3일을 도저히 못 있을 것 같아서 어디로 탈출을 해볼까 궁리중이었는데 해남 친구가 자기네 집으로 오란 말에 솔깃해서 열차표부터 예약한 후, 과연 이삼복 더위에 손님(?) 노릇이 가당키나 한 일인지 많이 고심도 해 보긴 했지만 에라...맘 먹은 김에 가 보자~~!! 친구는 목포역까지 마중을 나와 주었고, 우린 더위도 잊은 채 일단 목포투어를 시작했다. 맨 처음 간 곳은 목포 고하도 이순신 유적지, 그리고 근처에서 출발하는 고하도 케이블카 스테이션으로 고고씽~~♡

동강뗏목축제 폐막식 현장

제26회 동강뗏목축제가 8월 2~4일까지 동강둔치에서 열렸다. 많은 행사와 체험 프로그램이 있었는데, 너무 더워서 마지막 날 폐막식만 구경갔다. 주무대 양옆에 물놀이장을 설치해 놓아서 시원하게 물놀이를 즐기면서 여러 공연을 관람할 수 있게 되어 있는게 특이했다. 나도 아이였음 분명히 저 풀장으로 들어갔을텐데 할머니라서 그럴 수는 없고 푸드트럭을 돌며 맛있어 보이는 것을 사서 계단에 앉았다. 은선, 혜은 쌤과 함께 트롯가수 장구의 신 박서진의 무대와 코요테 무대를 보면서 맛있는 저녁을 먹었다. 박서진 팬덤이 버스 11대가 왔다는데 노란색 물결을 이루고 있어서 난 우리 제니들과 양준일 생각이 절로 났다. 소나기가 한차례 내려서 찻집으로 자리를 옮겨서 카페라떼와 레몬티를 마시고,다시 비가 그쳐서 폐막일의 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