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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 실레마을 김유정이야기집

실레마을 김유정이야기집 짧은 생을 살다 간 김유정은 가깝게 지내던 지인들도 많고 혼자 좋아했던 여인들도 있었다. 고향에 돌아와 농촌계몽활동을 했던 시절 소설 속에 실제 모델들의 무대가 된 실레마을 사람들... 지금도 그들이 그대로 숨쉬며 살고 있는 것 같았다. 들병이에게 빠진 서방이 자기 집 솥단지를 떼어다가 들병이에게 갖다 주는 장면의 작품이 실감나게 전시되어 있었다.

춘천 김유정 문학촌을 찾아서

춘천으로 1박2일... 비가 부슬부슬 내리던 날, 춘천까지 먼거리를 운전을 하고 가게되었다. 해설사 동기 모임이 춘천에서 있어서... 네비게이션이 김유정역으로 안내를 해서 약간 버벅거리고나서 김유정문학촌에 도착했다. 봄봄, 동백꽃의 작가 김유정의 생가와 기념관을 돌아보는 첫 일정이 비가 내림에도 불구하고 참 좋았다. 생가가 네모로 생겨서 하늘이 네모지게 보이는 게 신기했고, 폐결핵으로 생을 다해갈 때 친구 필승에게 써 보낸 편지가 너무 가슴아팠다. 암탉 30마리에 살모사와 구렁이를 10여마리 고아 먹고 병에서 놓여나고 싶다는 간절함을 말한다. 29살 젊은 생을 마친 김유정의 기일을 하루 앞둔 3월28일이었다. ~~~~~~~~~~~~~ #김유정 김유정은 1908년 2월 12일(음력 1월 11일) 강원도(現..

달랏의 먹거리들

20240322 달랏에서의 먹거리 여행의 즐거움 중에 빼놓을 수 없는 것이 먹는 거 아닐까? 맛있는 거 먹는 거 싫어하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그런데 이번 우리 일행 4명은 참 못 먹는 게 많은 사람들이다. 나만 빼고 고기를 전혀 안 먹는 현숙, 날 것 즉 회를 못 먹는 미숙, 견과류 알레르기와 과일을 안 먹는 소정... 그런데도 불구하고 표 안나게 그냥 잘 넘어가 주는 그녀들이 정말 예뻤다. 랍스터 회가 나왔는데 두사람만 먹고, 생삼겹살이 나왔는데 세사람만 먹고... 잘 먹는 내가 괜히 미안스러웠다. 조식은 호텔에서... 점심은 현지식으로... 석식은 한식으로... 내 기준으로 너무 맛있게 잘 먹고 돌아왔다. 달랏 여행 강추~~!!

달랏이여, 신짜오~~!!

20240322 베트남 달랏은 해발 1,500m 고원에 위치하고 있어서 사계절 날씨가 봄날씨... 달랏에 가고 싶었던 가장 큰 이유가 바로 춥지도 덥지도 않는 날씨라는 것이었다. 여행 기간동안 날씨가 너무 좋았고 음식도 모두 맛있었다. 마지막날 쇼핑을 했다. 피를 맑게 해 준다는 침향... 사향족제비똥 커피... 껍질째 있는 마카다미아와 캐슈너트... 망고 말린 것... 치즈... 등을 구입했다. 우리나라 출신의 김진국 달랏농대교수님이 노후를 보내려고 이주했던 달랏에 신농법을 전수시켜 주어 달랏은 온 천지가 비닐하우스이다. 그만큼 밤에는 기온이 내려간다는 것이다. 덕분에 주민들의 소득은 높아졌고, 달랏의 아버지라고 불리운다고... 온갖 고난을 극복하고 달랏에서 침향사업을 하시는 김태연 대표는 자전적인 저..

달랏의 고원 랑비앙산 접수

20240321 이곳을 트레킹하는 사람들도 있다는데 우린 찝차 대신 SUV를 탑승해서 정상까지 달렸다. 산 정상에는 슬픈 사랑의 주인공인 랑♡비앙의 동상도 있고, 군데 군데 예쁜 사진 스폿이 마련되어 있었다. 특히 산 정상에서 내려다보는 달랏 시내는 정말 멋졌고 인증샷을 찍으려는 사람들이 줄을 설 정도였다. 상점들도 있어서 예쁜 모자도 한개씩 사고 어는 부족의 가옥인지 모르겠지만 그곳에서 무늬가 있는 천을 짜는 아주머니에게 세실은 휴대용 베낭도 한개 샀다. 구경하고 사진찍고 쇼핑도 하고 마냥 즐겁고 행복했다.

달랏 시민들의 휴식처_쑤언흐엉 호수

20240321 쑤언흐엉 호수를 중심으로 멋진 까페들이 많이 있다. 휴식을 취하고자 호수 위 까페에 앉아있으니 호수의 물결이 출렁거려서 어지럽고 멀미가 나려 한다. 달랏의 중심부에 있는 쑤언흐엉 호수는 둘레만 6km에 달하는 거대한 호수이다. 1919년 프랑스가 베트남을 지배하던 시절에 만들어진 인공호수로 호수가 만들어지던 시기 베트남은 여러 차례 크고 작은 전쟁을 겪게 되어 산림 대부분이 훼손된 상황이었는데, 비가 많이 오는 '우기' 에는 산림이 비를 막아주지 못해 홍수가 발생할 가능성이 많았다. 이런 홍수를 막기 위해 프랑스 식민정부에서 달랏에 댐을 건설하기로 했고, 이 댐이 건설되면서 만들어진 호수가 바로 쑤언흐엉 호수이다. 호수에는 오리배들이 한가롭게 노닐고 있고, 주변에는 조깅하는 사람들도 보였다.

베트남 속의 작은 발리_호아손 국립공원

20240321 베트남 속의 작은 발리라 불리는 곳으로 자연과 조형물로 어우러져 달랏에서 유명한 포토존으로 베트남 젊은이들 사이에서도 유명한 곳이다. 버스가 지나갈 수 없는 곳으로 걸으면서 멋진 조형물을 배경으로 많은 사진을 찍었다. 사람들이 거의 없어서 우리 팀만의 호젓함을 만끽했다. 대표적인 포토존은 손바닥 조형물, 달, 별, 화관을 쓴 여인 등 다양한 조형물들을 설치해 놓아서 재미있는 사진을 찍기 좋은 곳이었다. 사람들의 정성이 많이 들어간 공원으로 공을 많이 들였네.

스님들의 수련도량_ 죽림선원

20240321 죽림선원에 가기 위해서 우리는 케이블카를 탔다. 물론 자동차로 갈 수도 있는 곳이지만 케이블카를 타면 달랏의 시내 전경을 즐길 수 있어서 더 멋진 뷰를 감상할 수 있다. 죽림선원은 불교에서 중시하는 '선'을 교육하는 곳으로 일종의 소승불교 승려들의 도량 같은 곳이다. 1994년 일본식과 베트남 불교 양식이 혼합된 건축물로 지어진 이 곳에서 남녀 각각 50명씩 100명의 승려들이 수련을 하고 있으며, 여러 종류의 소나무 분재와 연리지,황금색 대나무 등을 볼 수 있다. 선원 앞으로 뚜옌람호수가 있어서 호수를 한바퀴 돌아보는 것도 좋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