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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11일 세계 병자의 날

2월 11일 오늘은 가톨릭교회에서 정한 세계병자의 날이다. 병자의 날로 정해진 이유는 루르드 성모발현일이 2월11일이라서이다. 성모발현지 루르드는 병자들의 치유가 많이 일어나는 곳으로 유명하다. 루르드는 가톨릭 교회가 공식 인정한 프랑스 남서부 북쪽 오트피레네 주에 있는 성모 발현지이다. 루르드 성모 발현은 1858년 2월 11일부터 이곳에 있는 마사비엘 동굴에서 14세 소녀 베르나데트에게 여러 차례 일어났다. 이 동굴의 생수는 질병을 치유하는 것으로 알려져 기적수라고 불리우며 지금까지 수많은 환자들이 찾고 있다. 발현증인 베르나데트는 수녀가 되었는데 천식으로 선종하였고, 성인으로 시성이 되었는데 그녀의 무덤을 열어보니 살아있는 사람이 잠자는 모습을 하고 있었다고 한다. 세계3대 성모발현지가 멕시코 과달..

2024년 갑진년 설날

2024년 청룡의 해 갑진년 설날... 우리에게 설날이 있어서 참 좋다. 누구? 세뱃돈을 기다리는 아가들에게... 우리에게 설날이 있어서 너무 싫다. 누구? 시댁에 가서 봉사해야 하는 며느리들에게... 아가도 있고 며느리도 있는 내겐 설날이 즐겁기만 하다. 쇠고기듬뿍 넣은 떡국과 김장김치, 시금치나물,콩나물을 차린 설날 아침밥으로 먹고 세배를 하고 세배를 받고 세뱃돈을 주고 세뱃돈을 받았다. 올해 초등학교에 입할할 정윤이는 입학식 때 입을 새옷들을 입어보고 가방과 신발도 신어보면서 모델 포즈를 취해보았다. 나이를 만 나이로 줄여준 위대하신(?)분 덕분에 안 그래도 헷갈리는 나이가 완전히 헷갈린다. 살아오는 동안 수많은 어려움도 있었지만 지금은 너무도 평온함에 감사드리고, 가족 모두 건강하고 무탈한 한해를..

2024년 새해를 맞은 유니의 일상

새해가 밝은지 벌써 한달이 지났다. 올해 초등학교에 입학하게 되는 손녀 유니는 학교 들어갈 준비를 하는 중이고, 보호자인 부모와 할미도 준비태세에 돌입했다. 세월이 흐르면서 부쩍 커가는 모습을 보면 신기하기도 하고 대견스럽기도 하다. 요즘 유니는 손으로 꼼지락꼼지락 만들고 꾸미는 일에 흥미가 많다.

평창은 지금 제30회 대관령눈꽃축제 중...

대관령에 갔으면 황태를 먹어봐야지... 황태회관에서 황태구이정식을 주문하고 막걸리도 한병 시켰다. 황태회관은 단체손님을 주로 받는 식당인데 1인당 황태2마리 분량을 줘서 양이 좀 많은 듯 하고 맛도 좋았다. 원래 황태전골을 먹고 싶었는데 4명에 맞는 분량이라서 그냥 구이를 먹게 되었다. 바로 앞 둔치에서는 제30회 대관령눈꽃축제가 열리는 중이라서 그곳에 들렀다. 입장료 만원을 받는 눈터널에는.주민들이 만들었다는 눈,얼음조각들이 전시되어 있었다. 평창 대관령에서 하루를 알뜰하게 보낸 셈이다. 제30회 대관령눈꽃축제 눈터널... https://youtu.be/FZt7THdaZvs?si=Ev7YACWO_Vp04caa

대관령 삼양목장 라운드힐에서 힐링 또 힐링...

작은 아들과 대관령 삼양목장에 갔다. 주변에는 눈들이 모두 녹아있는데 삼양목장에는 눈이 산처럼 쌓여있다. 눈이 너무 많이 내린 날엔 아예 입장이 안된다는데 날이 따뜻해져서 올라가는 길은 제설이 말끔하게 되어 있었다. 이길을 삼양 라운드힐이라고 부른다. 평일인데도 제법 사람들이 많은 것을 보니 명소이긴 하나보다. 눈밭을 걷기도 하고 드러눕기도 하고 어린아이처럼 눈을 즐겼다. 바람이 많이 부는 해발 1,140m인 동해전망대에 오르니 멀리 강릉시가 내려다 보인다. 이곳에서 사진도 찍고 트레킹도 좀 하려면 1시간30분 내지 두시간 정도의 시간이 소요된다. 확 트인 산 위에 하얀 눈이 쌓여있고 하얀색 풍력발전기가 윙윙 소리를 내며 돌아가는 이국적인 풍경이 정말 아름다웠다. 바람도 시원하게 느껴질만큼 춥지 않아서 ..

분위기 끝내주는 쥬얼리까페 '쏠비쥬'

분위기 끝내주는 쥬얼리 까페에 다녀왔다. 영월 북면과 평창군의 경계 마을에 위치한 '쏠비쥬' 마을의 끝자락인 막다른 산기슭에 자리잡고 있어서 유리로 된 2층에서 내려다보이는 뷰가 완전 멋진 곳이다. 실내 인테리어도 멋지고 특이하게 쥬얼리 판매를 하는 까페이다. 기분 전환이 필요할 때 차도 마시고 14k로 된 악세서리도 구입하면 좋을 것 같다.

강추위가 계속될 땐 여기로 오세요

날씨가 연일 영하 15도 근방을 오르내리고 있다. 이렇게 추운 날에 가족끼리 갈만 한 장소가 영월에 있다. 영월관광센터가 바로 그곳이다. 이태리풍 까페와 먹거리도 있고 민화 전시, 미디어아트 영상도 볼 수 있다. 또 말린 꽃을 이용한 차와 여러가지 체험도 할 수 있고, 토요일에는 뮤지컬 공연도 있다. 사진찍기 좋은 곳도 많아서 바깥에 돌아다니기 힘든 날에 강추할만 한 곳이다.

청슬재치유농장으로 모여라

화가로서 농사꾼으로서 노년을 살아가시는 인강 신은숙교수님의 청슬재에 저녁식사 초대를 받았다. 새해가 바뀌고 좋은 분들이 함께 모여서 맛있는 집밥 먹고 화기애애 웃고 떠들었다. 새로 지어진 장소는 비닐하우스 안에 조립식 건물을 지었는데 무지 넓고 따뜻해서 많은 인원이 모이기에 안성맞춤이었다. 이곳에서 명상치료, 미술치료를 통한 어르신들의 치유활동을 하고 있는 곳이다. 늘 소녀같은 마음과 눈웃음으로 편안하신 교수님이라서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저절로 치유가 될 수 있을 것 같다.

인사동 전시회 다녀왔어요

모처럼 인사동 나들이 제주도로 이주해서 살고 계시는 김미순 샘께서 인사동 갤러리 라메르에서 개인전을 하신다기에 얼굴도 볼겸 다녀왔다. 제주도 풍광이 여러점 눈에 들어오는데 붉은 동백이 특히 너무 예쁘다. 제주 동백은 민중의 아픈 한을 품고 있어서 그 색깔이 검붉고 처연하다. 같은 전시 공간에 AI가 그린 그림도 전시되고 있어서 신기방기했다. 그림이 예뻐서...ㅎ 친구,언니,아우가 덕분에 만나서 점심먹고 차 마시고 수다 떨다가 루르드로 성지순례 계획을 짜기에 이르렀다. 우린 6월,7월 경에 성모님 발현성지 루르드에 가자고 의기투합했다. 반드시 가고야 말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