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길에서/전라도 229

늘 가도 또 가고픈 남도 땅 진도, 해남, 보성 2박3일...

발이 시리도록 서늘한 기운이 아침 저녁으로 마음을 움추리게 하는 가을... 친구들과 2박 3일 여행길에 나섰다. 이번 여행은 진도와 해남, 보성을 돌아보기로... *1일차 : 서울에서 진도로...승용차로 6시간을 달려 진도대교(해남군쪽은 우수영, 진도쪽은 녹진나루) 도착 - 남종화의 숨결을 느낄 수 있는 ..

[전북/변산]부안삼절로 불리우며, 변산 8경에 뽑힌 직소폭포

직소폭포와 함께 ‘부안삼절(扶安三絶)’로 불리우는 매창 이계생(1573~1609)과 촌은 유희경(1545~1636)... 매창은 시 잘 짓고, 거문고 잘 타던 기생, 촌은도 시라면 뒤지지 않는 대쪽 같은 선비다. 첫 눈에 서로를 알아본 두 사람은 깊은 사랑에 빠진다. 조선 중기의 일이었다. 직소폭포로 가는 길... 동물 얼..

[전남/청산도]아리랑 고개를 넘어가던 서편제길

청산도에 가장 가 보고 싶었던 것은 서편제를 본 다음부터였다. 김명곤의 북장단에 구슬픈 노랫가락을 부르며 돌던 그 고갯길이 너무 보고 싶었었다. 4월 유채꽃과 청보리가 어우러진 서편제길... 거기다가 봄의 왈츠 드라마를 찍은 세트장까지 있어 운치를 더해 준다. 높지않은 고갯길을 올라서면 파..

[전남/청산도]느리고 깊게 파고 들수록 아름다운 청산도 슬로길 속살보기

청산도 슬로길은 청산도 주민들의 마을간 이동로로 이용되던 길로써 아름다운 풍경에 취해 절로 발걸음이 느려진다하여 '슬로길'이라고 이름 붙여졌다. 2010년 전체 11코스를 개발하여 약100리(42.195km)에 이르는 길이 열렸다. 각 코스는 그 길이 지닌 풍경, 길에 사는 사람, 길에 얽힌 이야기와 어우러져 ..

[전남/청산도]2011 청산도 슬로우 걷기 축제 프로그램

좀더 느리게... 좀 더 천천히... 현대인들의 바쁘고 빠른 삶 속에서 자기의 삶을 돌아보며 생각해 볼 수 있는 여행길이 있었으니 그곳이 바로 전라도 완도 하고도 청산도의 슬로우 걷기 축제라... 조금은 답답하고 더딤에 적응하기 힘이 들지만 발길이 닿는 곳마다 아름다움과 시원함이 함께 하니 이런 ..

[전남/청산도]2011청산도 슬로길 걷기 축제에 가보자...

청산도.... 이름만 들어봐도 벌써 시원한 느낌이 팍팍 오는 그곳 청산도... 내 친구가 나고 자라서 초등학교와 중학교까지 살았던 아름다운 청산도에 10여년을 벼르고 별러서 드디어 가게 되었다. 늘 여행 계획을 세울 때마다 우리 청산도에 좀 가 보자면... 청산도가 고향인 내 친구는 별볼일 없는 곳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