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울가의 산책

늘 함께 있다보니 정윤이 사진 찍을 일이 더 줄어들었다. 요즘은 혼자서도 잘 놀고 큰소리 꽥꽥 지르고 방글방글 웃기도 잘한다. 정윤이 사진 좀 찾아보자. 정윤이는 과연 아빠!를 불렀을까요? https://youtu.be/EvwbmM8DPgc

정윤이는 매일매일 달라지는 것 같다. 아랫니가 두개 난 이후로 윗니가 나려고 가려운건지 자꾸 혀를 위로 올린다. 두 손을 놓고 서 있는 시간도 조금 늘어나고 무슨 기분인지 모르지만 소리를 고래고래 지르기도 한다. 이제 제법 유동식을 잘 받아 먹고 있어서 어른 밥을 먹을 수 있는 날..

2018.08.19 오늘 주일 미사를 가는 마음이 두근두근... 며느리 은경과 손녀 정윤이랑 첫 미사를 가는 날이다. 2015년 10월 결혼 했을 때부터, 아니 그 이전부터 나의 기도는 늘 며느리가 영세 받을 수 있도록 은총 주십사는 기도였다. 며느리는 지금 예비자 교리를 공부하고 있는 중... 함께 한 미..

아침 저녁으론 제법 서늘한 바람이 불어오니 가을이 가까워진 모양이다. 제천에 있는 키즈까페에 가자고 해서 과연 끼즈까페는 어찌 생긴 곳인지 구경을 갔다. 어른에게는 간단한 음식과 차 등을 판매하고 아이들은 장난감을 갖고 놀거나 놀이기구 등을 타는 곳이었다. 초등 전 아이들이..

며늘과 손녀를 태우고 샤상의 화원인 고한 만항재 야생화 만나러 갔다. 지난 주까지 이곳에서는 야생화축제가 열렸었는데 번잡함을 좀 피하려고 이번 주로 미뤘었다. 이곳에서는 길을 나서기만 하면 곧 여행이 된다. 해발 1,300m인 만항재에 도착하니 아랫쪽 무더위는 모두 다 어딜 가고 가..

중복날... 삼계탕은 못 먹고 대신 제천에 있는 스시뷔페 '쿠우쿠우'에 갔다. 이마트에서 장도 보고 맛있는 회초밥도 먹고 일석이조... 가격대도 아주 적당하고 맛도 좋고 열대과일들도 많고 쿠우쿠우 짱이네. 가끔 이마트에 오는 날이믄 먹어 보자고 아들과 약속을 하고... 서울에선 예식장..

연일 계속되는 폭염으로 우리 가족도 피서를 가기로 했다. 어디로? 하이원리조트에서 올해 7월에 개장한 '하이원워터월드'로... 강원도 산골짝 속에 거대한 워터월드가 개장했는데 과연 어떤 느낌일지 궁금하기도 했다. 주차장을 가득 메운 자동차들만 봐도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와 있는..

정윤이 213일 영월 집 도배 문제로 영월에 갔다가 내친 김에 고한까지... 저녁에 정윤이랑 놀아주는 준이 모습을 좀 담아봤다. 아들이나 며늘 모두 딸래미 한명 키우느라고 땀을 삐질삐질 흘려가며 애쓰는 모습이 내 눈엔 무지하게 대견해 보인다. 정윤이랑 아빠랑... https://youtu.be/yypmFXP-GTE

두 아들과 며늘, 그리고 새 식구 손녀랑 다섯명이 모여서 강바람도 쐬고 맛있는 점심도 먹고 참 좋은 날, 참 행복한 날이었다. 하루가 다르게 자라는 손녀를 만나는 설레임이 있어 더욱 좋았던 늦봄...

손녀 사랑은 할미? 며느리는 행동이 무지 빠르다. 멕시코와 페루를 거치면서 손녀 입히라고 친구가 사준 원피스 두개와 내가 산 니트잠바를 작은 아들편에 보냈더니 크던 말던 입혀서 인증샷을 보내왔다. 원피스를 입혀 놓으니 제법 여자 사람 티가 나는 정윤이... 못 본 사이에 앉는 진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