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일 저런일/예쁘고 귀여운 손녀, 열무공주 240

동강카누캠프에서 카약체험 최고~~!!

맑고 푸른 강물 위를 유영하는 물고기처럼, 날아다니는 백조처럼, 이리저리 노를 저어서 떠다니는 그림을 상상이 아닌 현실로 체험할 수 있는 곳이 있다. 그곳은 바로 바로 영월읍 팔괴리의 #동강카누캠프 #영월문화도시 서포터즈들이 취재(?)차 방문믈 하게 되었다. #2022사방사방서포터즈 들은 행운의 주인공이라고 할 수 있었으니, 나는 손녀를 데리고 가기로 하였다. 재작년에 서울 한강에서 선셋카약 타기를 아들과 해 본 경험이 있고, 라오스 방비엥에서도 비슷한 배를 타보았기에 두려움은 없었다. 대표님께서 패들 다루는 법, 젓는 법 등 사전 안전교육을 실시한 후 씩씩한 손녀를 앞세우고 출발~~!! 카약과 카누의 다른 점은 카약은 뚜껑이 있고 패들의 양쪽에 넙적한 날이 달려있고, 카누는 폭이 좀 더 넓고 뚜껑이 없..

무럭 무럭 잘 자라는 귀요미 유니...

손녀 돌보는 일이 제법 쉬워졌다는 걸 요즘 느끼는 중이다. 우선 말이 통하고 안 먹여줘도 스스로 밥을 먹는다. 코로나로 인해서 어린이집 안 가는 날이 많았던 지난 주와 다시 어린이집을 나가기 시작한 이번 주... 만약 우리에게 어린이 집이 없었다면 얼마나 육아가 힘들었을까? 내 아이는 내 힘만으로 키워지지 않는다. 사회의, 나라의 도움으로 아이를 제대로 키울 수 있고 더불어 보호자들도 직장 생활이 가능한 일이다. 모두 모두에게 고맙고 감사하다.

유니 이모 결혼식(2022.4.2)

사돈처녀가 시집을 간다. 며느리 여동생... 참 예쁘고 선한 아가씨가 내 손녀의 이모라서 난 너무 좋다.ㅋ 현 시국이 엄중하긴 하지만 결혼할 신혼부부는 마냥 행복해 보인다. 손녀 유니는 오늘 화동이라고 공주처럼 꾸미고 이모 곁을 떠나지 않는다. 이쁜 건 알아가지고... 새 가정이 건강하고 행복하길 기도드린다. 우리 이모 결혼식날... https://youtu.be/XwxGFJrS_R4

제니인형을 동생이라 부르는 유니...

스타를 좋아하는 사람들은 그 스타를 중심으로 팬덤을 이룬다. 그 팬들끼리도 끈끈한 정을 나누는데 특히 굿즈를 서로 나눈다. 그동안 나도 많은 굿즈들을 선물받았고, 또 나눠주기도 했다. 받은 굿즈 중 제니인형이 있는데 팬분께서 집에서 직접 인형을 만들어서 나눔을 하신다. 양준일은 영화 '포레스트 검프'에서 자신은 바보같은 검프같고 우리 팬들은 검프를 지켜준 제니같다며 팬들을 '제니'라고 부른다. 그래서 인형 이름이 제니이다. 지난 대구 콘서트에서 그 제니 인형을 품에 안았다. 내 생애 가져본 첫 인형이었다. 우리 어렸을 땐 종이인형조차 없었던 시절이었으니 내 소유의 인형을 가져본 기억이 없다. 그런데 그 인형을 손녀에게 주고 싶고 또 안 주고도 싶고 너무도 갈등을 하던 중 다시 한개의 제니인형을 보내 주셨..

유니야, 곤충박물관에 나비보러 가자.

영월은 동강이 흐르는 고장이다. 수려한 자연환경과 희귀동식물을 비롯한 수많은 생물종이 서식하고 있는 동강은 태고적 원시의 생태를 간직한 생태계의 보고이다. 구불구불 뱀모양으로 흐르는 사행천에는 수달과 원앙이 살고 있고, 자연의 숨결을 간직한 고씨동굴과 명산들을 품고 흐르는 동강의 비경과 그곳에서 자라는 생물들을 관찰할 수 있는 영월동강생태공원에는 어린이들이 좋아할 곤충박물관과 숲속 놀이터가 있다. 또 나무나 꽃 등을 이용한 공예체험을 할 수도 있어서 아이들에게 좋은 학습공간이 될 것 같다. 손녀를 돌보는 날 아이랑 손잡고 나들이에 나섰다. 동강생태정보센터에서 나뭇가지를 이용해서 꽃과 잠자리를 뚝딱뚝딱 만들고 나서 곤충박물관에 가서 신기한 곤충들을 실컷 돌아보았다. 바로 옆에 숲속 놀이터가 있는데 아무도 ..

유니랑 봄나들이 나갔어요.

꽁꽁 얼어붙었던 2월달이 다 지나갔다. 내 손녀는 어린이집에 등원하지 않고 한달 내내 집안에만 있었다. 요즘 빠져있는 캐치티니핑 스티커 아트북 놀이를 하다가 좀 따뜻한 날이라 노루조각공원으로 나들이를 나갔다. 일차 목표는 겨우내 배고팠을 잉어들에게 간식을 주기 위함이고 호수를 따라서 좀 걸어보려고... 잉어들은 기다렸다는 듯이 몰려와서 간식을 받아먹었고 손녀는 호숫길을 막 뛰어다녔다. 호수 옆에 까페가 있는데 그곳에 가자고 나를 이끄네. 엄마 아빠 따라서 다녀본 가락이 있는지라... 초코아이스크림 한통 맛있게 먹고 분위기에 취한 손녀 모습을 보니 참 많이 컸구나... 어서 어서 자라서 할머니랑 여행도 많이 다니자꾸나... 혼자 김칫국물부터 마셔 본 행복한 시간이었다. 노루조각공원에서 잉어 간식주기 htt..

얼집을 쉬고 있는 손녀 돌보기

어린이집 원아들 중 코로나19 확진이 자꾸 생겨나서 손녀는 2월 한달동안 어린이 집에 가지 않고 있는 중이다. 어제와 오늘 손녀를 돌보면서 점심을 먹여야 해서 어제는 동지팥죽을 끓이고 오늘은 찰밥을 지었다. 절기는 다 지났지만 손녀가 맛있게 먹어서 기분이 좋았다. 오늘 점심 땐 찰밥을 김에 사서 양념장에 살짝 찍어서 먹여 줬더니 손녀도 고사리 손으로 김에 찰밥을 싸서 내 입에 넣어 준다. 하지 말라는건 안할 줄 알고 정해놓은 규칙을 잘 수용하는 착한 손녀가 정말 예쁘다. 지난 번 양준일 대구 콘서트에서 선물받은 제니인형을 줬더니 너무 예쁘다고 좋아하는데 가만히 보니 제니인형과 손녀가 많이 닮았네.ㅎㅎ

어려운 시국이지만 단양 나들이...

코로나19 확진자가 연일 최대 인원을 갱신하면서 내가 사는 고장도 이젠 청정지역이 아니다. 이곳 저곳에서 아는 분들의 자녀들이 확진이라는 소식이 들려온다. 손녀 다니는 어린이집이 확진자로 휴원중이라서 손녀를 돌보는 날인데 작은 아들이 거들겠다고 왔다. 그래서 우리 세명은 단양으로 나들이를 나갔다. 만천하스카이워크로... 이곳은 스카이워크 외에도 짚와이어,알파인코스터, 만천하슬라이드, 모노레일 등이 있다. 모노레일과 슬라이드는 휴장 중이고 입장권을 구입한 뒤 셔틀버스를 타고 스카이워크까지 갔다. 단양강이 꽁꽁 얼어서 하얀색으로 변해있었고 단양 시내가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산꼭대기에 나선형 모양의 스카이워크를 만들어놨다. 걸어서 올라가는데 전혀 가파르지 않고 힘도 들지 않은 곳이었다. 여름철에 오른다면 확 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