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향의 봄 - 구례 산수유 마을 서서히 봄처녀가 오고 있다. 아주 천천히...천천히... 일기예보를 들어야 감기 걱정에서 벗어날 수 있을 것 같은 변덕스런 날씨가 계속되고 있다. 친구 딸 결혼식에 가기로 약속한 날부터 고향에 내려갈 생각에 마음이 부풀었다. 그리고 1박2일동안 값진 추억을 만들어 보자고 의기투합했다. 이럴 땐 놀.. 여행길에서/전라도 2009.03.30
고향의 봄 - 여수 오동도 산수유의 노랑 물감을 온몸에 바르고 우린 여수 오동도를 향하여 출발했다. 가는 길에 섬진강변의 매화마을엘 갈까? 평사리의 윤참판 댁도 구경하고 싶고... 잠깐 망설이다가 그냥 여수로 가기로 했다. 오동도의 동백이 아직 남아 있을 듯해서... 가는 길가에 성미 급한 벚꽃들은 멍우리를 터뜨렸고 만.. 여행길에서/전라도 2009.03.30
고향의 봄- 여수 영취산의 진달래꽃 아, 엄청 잘잤다. 돌산대교 다리 아래에 위치한 해수타운의 찜질방이 우리의 숙소였다. 일어나서 눈 앞에 바라보이는 바다와 고깃배들을 보고 탄성을 질렀다. 바다 위에 앉아 있는 듯한 느낌이 드는 곳... 이렇게 전망좋은 사우나가 세상에 또 있을까? 다음주가 진달래 축제 기간이라는데 올해는 진달.. 여행길에서/전라도 2009.03.30
고향의 봄 -영광 백수해안도로 점심을 먹기 위해 무안으로 향했다. 여수에서 무안... 쉽지 않은 길인데 세발낙지를 먹어야 한다고 주장을 해서... 갯벌에서 손으로 잡는다는 세발낙지와 연포탕을 땀 뻘뻘 흘려가며 맛있게 먹고 우린 영광을 향했다. 원불교의 영산성지를 지나 시원하게 보이는 백수해안도로를 달린다. 구불구불 해안.. 여행길에서/전라도 2009.03.30
독립영화 [할매꽃]을 보고 며칠 전에 건대입구역에 있는 롯데시네마에서 영화 한편을 보았다. 그곳 영화관에 소극장처럼 생긴 아르떼라는 곳이 있는데 관객 입장 정원이 45명이었다. 그러나 영화를 본 사람은 나와 젊은 여학생 단 두명이었다. 다큐멘타리 영화 [할매꽃] 이 영화를 만든 문정현 감독은 우리 옆마을에 사는 선배언.. 이런일 저런일/사는 즐거움 2009.03.25
하느님으로부터 온 편지 하느님께서 우리에게 보내오신 편지 사랑하는 나의 아이야! 얼마나 네가 중요하고 귀한 존재인지 너는 아느냐? 아마 너는 꿈에도 상상하지 못할 거야. 왜냐하면 나는 너의 하느님이고 나를 아버지라 불러도 되니까 말야. 나는 순수한 사랑에서 너를 낳았고, 네가 사는 순간마다 너를 계속 창조하고 있.. 이런일 저런일/마음의 양식 2009.03.02
천당으로 가는 바른길-구산성지 공동체 임원들이 성지순례를 갔다. 김성우 안토니오 성인이 잠들어 계신 구산성지... 서울 근교에 위치하고 있어서 승용차로 30여분만에 도착할 수 있었다. 마을을 둘러싼 뒷산이 거북이의 모습을 닮았다는데서 붙여진 龜山(거묵뫼)성지는 김성우 안토니오 성인과 8분의 순교자를 탄생시.. 여행길에서/가톨릭 성지순례(국내) 2009.03.02
그 미소 하늘에서도 영원히- 김수환 스테파노 추기경님을 기리며 "평생을 하느님과 여러분께 많은 사랑 받았습니다. 고맙습니다. 서로 사랑하세요..." 이 말씀을 남기고 지난 16일 우리 곁을 홀연히 떠나가신 김수환 스테파노 추기경님... 병고에 시달리실 때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이라곤 기도밖에 없었는데 막상 가시고 나니 그 빈자리가 얼마나 허전한지 서울 땅이 온.. 나는 자랑스런 그리스도인/하느님은 나의 전부 2009.02.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