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길에서/제주도 137

제주도 선진지 견학 첫째날...

양양 국제공항에서 플라이 강원 비행기를 타고 제주도에 왔다. 1시간15분 걸리는 거리... 해설사들의 선진지견학으로 일행이 14명이다. 제주도 날씨는 쾌청~~!! 도착하자마자 우도행 배에 올랐다. 우도 '파도소리 해녀촌'에서 해물탕과 문어숙회,뿔소라 숙회로 점심을 먹고 우도 주변을 제트보트(고양이 선장)로 한바퀴 돌았다. 우도 땅콩아이스크림 아주 고소하고 맛있네. 우도에서 제주도로 다시 나와서 제주난타 전용극장에서 난타 공연 관람 후 '흑돼지가 있는 풍경'에서 제주흑돼지구이로 저녁을 먹었다. 개기월식이 시작되어 완전히 가려진 보름달도 쳐다보고 숙소인 오리엔탈호텔로 잠자러 가자. 제주 우도 제트보트 https://youtu.be/7sIrfqzF4JE 떠나기 전 군수님과 함께... #우도여행 #제트보트 #우..

제주 대정읍 알뜨르비행장과 비행기격납고

제주 대정읍 알뜨르 비행장과 비행기 격납고... 비행장은 드넓은 활주로가 전부이고 비행기 격납고는 실제 비행기가 들어갈 만한 크기에 철사로 만들어놓은 모형비행기가 보관되어 있다. 이 시설물은 태평양 전쟁 당시에 일본군이 제주도민을 강제 동원하여 만든 군용비행기 격납고이다. 모슬포 바닷가의 자갈과 모래를 철근, 시멘트와 혼합해서 만들었으며 규모는 폭 20m, 높이 4m, 길이 10.5m 이다. 일제는 1943년에 이러한 격납고 20기를 만들었는데 현재 19기가 원형 그대로 남아있다. 이중 10기는 국가등록문화재로 관리하고 있다. 이 시설물은 태평양 전쟁 당시에 일제가 제주도를 일본군 출격 기지로 활용하였다는 역사적 사실과 더불어 제주도민을 강제노역에 동원한 실태를 구체적으로 보여주는 군사시설 유적이다.

제주댁 세실이 차린 진수성찬

3박4일 제주여행 동안 밥 해 대느라고 고생한 세실은 끼니마다 진수성찬을 차렸다. 나름 식단을 짰는데 기본으로 있는 배추김치,열무김치,새우장,깻잎김치, 달걀장조림, 더덕무침,오이지 에다가 전복 토종닭 백숙, 은갈치 구이와 갈치 고사리 조림, 전복버터구이,왕새우 소금구이, 참돔회와 매운탕 등이 식탁 위에 올라왔다. 사 먹은 끼니는 세끼... 일품 해물순두부, 마더까페, 튀김과 유부초밥을 곁들인 우동을 사 먹었다. 베로는 살이 2키로가 쪘다고 하는데 난 5키로는 찐 느낌이 들만큼 많이 먹었네. 우리 때문에 뭄살나지 않았나 걱정인데 새우장과 전복장을 해서 택배로 보내달라는 주문이 쇄도하고 있으니 언제 쉴까나?

요트도 타고 돌고래도 보고...

요트를 타고 돌고래를 만나러 가는 길... 사전에 예약을 못했는데 코로나 방역수칙으로 일행 중 4명만 동행할 수 있다고 하여 1진과 2진으로 나뉘어서 승선하게 되었다. 먼저 출발한 사람들은 고래를 지느러미만 살짝 봤다고 하고 선셋투어로 마지막 요트를 탄 우린 돌고래를 볼 수 있었다. 너무나 순간적으로 나타났다가 사라지는 바람에 본 건지 못 본건지 의심스럽지만 난 한쌍의 돌고래가 나란히 뛰어오른 순간을 보았다. 또 배부분을 거의 드러낸 고래도 보았고 파도를 따라 유영하는 지느러미도 보았다. 세실이 보았다는 30여 마리의 돌고래 떼는 만나지 못했지만 영상으로 충분히 볼 수 있어서 별로 아쉽지는 않다. 돌고래요트투어 업체명인 'M1971'은 모슬포항이 국가항으로 지정된 1971년의 의미를 담고 있다고 들었다...

제주 다크투어리즘 성지 섯알오름 양민 학살터

제주의 다크 투어리즘 성지인 알뜨르비행장 일대 일제 군사시설 및 섯알오름 양민 학살터를 잠깐 돌아보았다. 다크 투어리즘(dark tourism)이란 전쟁이나 테러, 인종 말살, 재난처럼 비극적인 역사 현장을 직접 찾아가 보고 듣고 느끼는 여행이다. ‘블랙 투어리즘(black tourism)’, ‘그리프 투어리즘(grief tourism)’ 이라고도 한다. 제주 지역의 다크 투어리즘 장소로는 일제강점기에 일본의 군사 기지화를 위한 군사시설과 제주 4.3 사건 때 양민 학살의 잔혹한 현장을 들 수 있다. 특히 대정읍 알뜨르비행장 일대는 제주의 다크 투어리즘 성지로 역사 교육의 장이라고 할 수 있다. 다크 투어리즘의 세계적인 장소로는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약 400만 명이 학살당했던 아우슈비츠 수용소를 들 수..

제주 바람을 느껴봐요~~!!제주 레일바이크

얼마 전 TV에서 배우 이영하와 선우은숙이 제주여행 중 레일바이크 타는 영상을 보았다. 그 때 제주에 가면 꼭 한번 타 보야겠다고 생각했었다. 내 힘으로 바퀴를 굴리지 않아도 된다는 사실이 내 맘을 잡아당겼기에... 적지않은 입장료를 지불했다. 4인승이 48,000원 정도... 35분 정도 레일 위를 달리는데 몇군데의 내리막길을 빼면 어찌나 삑삑 소리를 내면서 천천히 달리든지 완전 인내심을 길러주는 기분이었다. 아이들에겐 좀 인기가 있을라나? 어른들에겐 별로 추천하고 싶지 않은 제주 레일바이크 체험이었다. 시원한 바람을 느껴봐...제주 레일바이크 https://youtu.be/g4CX1KTDQVE

바람이 부는 밭 '보롬 왓'

제주도에 가 볼만한 곳이 많기도 하겠지만 바람이 부는 밭이라는 뜻을 가진 '보롬 왓'은 참 볼거리가 많은 곳이다. 드넓은 밭에 각양각색의 꽃들이 피어있는데, 계절이 바뀜에 따라서 피고지는 꽃들이 달라서 어느 계절에 가더라도 충분히 볼거리가 있을 것이다. 8월의 보롬 왓은 보라 사루비아, 흰색 메밀꽃, 빨간 백일홍, 노랑 해바라기, 초록 파밭이 보였고, 가을이 되면 핑크뮬리가 피어날 것이다. 수국은 지고 있는 중... 무지개 색깔의 깡통기차도 예쁘고 막 피기 시작한 서양억새, 팜파스도 더욱 예뻐질 것이다. 입장료는 성인 4천원인데 65세 경노 우대는 2천원이다. 바람이 부는 밭 '보롬왓' https://youtu.be/W8ldhL7ESJU

분위기 좋은 까페 '제주메밀이야기'

제주 메밀이야기 분위기 있는 여주인께서 매우 친절하게 까페 소개를 해 주셨다. 직접 재배한 메밀을 사용하여 식품 첨가물없이 무설탕으로 만든 화덕 메밀빵이 무지 고소했다. 통메밀이 들어간 쿠키도 맛있고 생크림을 얹은 커피도 부드럽고... 생귤쥬스는 3천원데 퀄리티는 8천원짜리 같다. 다시 가고픈 까페 제주 메밀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