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길에서/제주도 120

제주 애월 해안도로 맛집 '노라바해물라면'

제주맛집,노라바해물라면코메디언 부부들이 출연하는 '1호가 될 수없어'를 보다가 은형.재준 부부가 자전거 라이딩 도중에 먹는 해물라면이 먹고 싶었다. 비가 추적추적 내리는 날엔 얼큰한 라면이 어울리기도 하고... 와우~~!! 번호표를 컴퓨터로 받는데 완전 최신식이네. 12팀이 앞에 기다리고 있는 상태... 무조건 기다렸다. 중간 맛 해물라면과 도시락을 시켰는데 해물라면은 신라면보다 좀 더 매운맛... 도시락은 옛날 양은 도시락... 맛은 그냥 그냥... 바다가 보이는 노라바해물라면은 한번쯤 먹어볼만한 그런 맛집이었다. 비가 오지 않는 날 야외에서 먹었다면 더 맛있었을걸... 애월 해안도로 맛집 '노라바 제주해물라면' https://youtu.be/SSAAwog2FoI

봄비내리는 제주도를 향해서...

비행기가 타고 싶어서 진짜 순전히 비행기가 타고 싶어서 김포공항으로 갔다. 제주도를 향하여.. 가는 날이 장날이라고 비가 내린다. 비행기를 탑승했는데 제주공항의 악천후로 30분 늦게 출발한다는 방송이다. 살다 살다가 비행기 타고 이렇게 두려워보긴 처음이었다. 한시간이면 갈 거리인데 두시간이 걸렸다. 제주도에 도착했는데 착륙을 못하고 빙빙 도는데 얼마나 불안하던지 할 수 있는 건 기도밖에 없었다 다급하면 찾을 수 있는 하느님 계셔서 얼마나 다행인지... 마증나온 세실은 공항 모니터로 내가 타고 있는 비행기를 모두 보고 있었다네... 선회하는 비행기들이 모두 보인다는 사실이 무지 신기한 사건이다.

제주도 세실방문 3박4일

지난 30일 제주도 세실아우에게 갔었다. 휴가철이라서 제주 렌트카는 부르는 게 값인 모양이다. 우리 셋은 그냥 대중교통을 이용하기로 하고 남원행 버스를 탔다. 제주도에서 버스를 타 보기는 일생일대에 처음이었다. 버스는 쾌적하고 냉방도 잘 되어 있었으며 버스를 탄 사람들에게 무료 와이파이가 제공되고 있었다. 제주의 여름은 삼복더위 그 자체였지만 시원한 바닷바람은 더위를 잊게할 만큼 시원했다. 3박4일 동안 사려니숲과 표선해수욕장 그리고 이시돌 피정의 집의 새미 은총의 동산과 십자가의 길,묵주기도 호수를 돌고 서귀포 올레시장에서 싱싱한 회를 구입했다. 세실은 몸이 안 좋은 중에도 언니들을 위해 전복삼계탕과 주먹밥, 그리고 고사리를 깔은 조기찌개,전복죽,회,매운탕, 신선한 키위,감귤쥬스, 쑥개떡, 옥수수 등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