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씁쓸한 봄나물이 입에 땡겨서 무작정 봄나물 2가지를 구입했다. 머위1kg과 눈개승마1kg을 인터넷으로 시켰는데, 막상 도착하고 나니 앞이 캄캄했다. 머위는 생각보다 잎이 크고 눈개승마는 이곳에 이사온 후에 알게된 나물인데 뭘 해야할까? 내 선생님은 너튜브... 일단 머위는 김치를 담기로 했다. 줄기를 살짝 꺾어서 껍질을 벗긴 후, 소금을 조금 넣은 끓는 물에 살짝 데친다. 데친 후에 찬물에 서너번 씻어서 물기를 꼭 짜 둔다. 김치 담글 양념은 그냥 내 맘대로 만들었다. 건고추는 물에 불려서 믹서기에 갈고 사과도 갈고 액젓과 매실액도 넣었다. 마늘,고춧가루,쪽파 썰어 넣고 비빔비빔 조물조물... 일단 시원하고 맛있다. 내 입맛에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