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불어 좋은 날, 천국이 따로 있나? 바람이 분다 바람부는 소리가 참 좋다. 이름모를 새들이 비가 올것 같다고 비 맞을 준비로 요란하다. 손에 닿을 듯한 나뭇가지에 이리저리 자리를 옮기며 그들만의 언어로 지저귄다. 모처럼 한가한 일요일 새들과 놀다가 이 분위기기가 너무 좋아 막걸리 한잔을 내려 마셨다. 단종대왕 신.. 이런일 저런일/사는 즐거움 2019.06.09
지난 봄 찜해뒀던 개복숭아 따러가기 개복숭아 소탕 작전 지난 4월 30일... 지인 집을 방문 했을 때 그 마을의 곳곳에 개복숭아꽃이 많이 피어 있는 것을 보았다. 함께 했던 일행들은 나중에 개복숭아를 따러 오자고 약속했었다. 드디어 개복숭아가 열리고 제법 굵어졌다는 소식이 왔다. 개복숭아는 너무 커지면 씨가 생겨서 좋.. 이런일 저런일/사는 즐거움 2019.06.08
시원한 인견실크 옷 도착... 만종 선생님, 사모님께서 만들어 주신 시원한 인견 옷 입고 성당에 다녀 왔습니다. 디자인도 예쁘고 옷도 제 몸에 아주 잘 맞고 시원한 촉감이 최고입니다. 특히 히프 부분을 트임과 기장을 길게 해 주셔서 몸매가 많이 감춰져서 따봉~~!! 감사히 잘 입겠습니다. 사모님께도 감사의 말씀 전.. 이런일 저런일/사는 즐거움 2019.05.30
모처럼 반가운 비가 내린다. 우리 밭에 모종으로 심은 아이들이 오랜 가뭄으로 거의 말라 죽었다. 바쁘다는 핑계로 주인의 보호를 받지 못한 것이 더 큰 이유이다. 그토록 기다리던 비가 내렸다. 제주도 등지에는 큰 비가 내려서 피해가 많다는 소식인데 이곳은 왼종일 찔끔거리고 있다. 집에서 키우는 화분들에게 비.. 이런일 저런일/사는 즐거움 2019.05.27
가정의 달 4행시 짓고 상품타기 우리 일상생활에서 요긴하게 필요한 먹거리를 제공하는 '농부의 맛있는 밥상'카스에서 가정의 달을 맞이하여 4행시 짓기 잔치를 열었다. 심심한데 4행시나 써볼까? 어, 어느덧 벚꽃 휘날리는 봄,봄,봄... 버, 버드나무 가지에도 연두색 물이 올라 이, 이제는 노친네도 봄소풍 가렸더니 날, .. 이런일 저런일/사는 즐거움 2019.05.22
봄나물 잔치, 잔치 벌렸네. 시골에 살다보니 봄이 참 풍요롭게 느껴진다. 푸성귀들이 좀 흔하다고 해야할까? 사거나 따거나 캐거나 거저 얻거나... 뽕잎 따러 갔다. 잔 가지들을 쳐 낸 다음 앉아서 뽕잎을 따는데, 뽕나무는 이렇게 가지를 쳐내도 끈질긴 생명력으로 잘 산다고 한다. 뽕잎 따고 야생 취나물 사고 야생 .. 이런일 저런일/사는 즐거움 2019.05.18
5월 8일 이버이 날 행사 치루기 어버이날 행사 2부는 큰아들 집에서 술마시기 순서.. 작은아들도 합류하여 어버이날 파티를 했다. 며느리는 손편지와 거금을 담은 꽃상자를 손녀를 시켜서 내게 배달을 했고, 작은 아들은 예쁜 케잌과 '코묻은돈'이라고 쓰여진 봉투를 내밀었다. 며늘은 백합찜을 한솥 쪄서 청하 .. 이런일 저런일/사는 즐거움 2019.05.09
귀자언니네 부침개 벙개 부침개를 해 먹자는 벙개가 울려서 레스트힐에 갔다 텃밭에서 뽑아 온 파와 엊그제 단양에서 잘라온 부추, 쑥을 이용해 부침개를 만들어서 일단 배를 불리고, 다시 열무김치와 콩나물, 시금치나물을 넣어서 양푼에 비빔밥을 만들어서 또 다시 배가 불렀다. 밥값으로 수확한 나물들을 방바.. 이런일 저런일/사는 즐거움 2019.05.03
봄바람 타고 날아온 선물들... 며늘이랑 밭에 고추모종 심으러 가는데 우체국 등기 전화가 왔다. 등기는 택배랑 달라서 현관문 밖에 놓고 갈 수가 없다네. 부랴부랴 등기 받으러 집으로 왔더니 등기가 두개.... 친구들이 보낸건데 한개는 영암에서 차농사와 다도를 가르치는 친구가 곡우 전에 여린잎을 따서 아홉번 덖은.. 이런일 저런일/사는 즐거움 2019.04.23
맛깔난 김치가 택배로 날아왔다. 내 나이 정말 꽃다운 시절, 1992년에 동학년을 하면서 만난 융자쌤님... 갑자기 전화하셔서 주소를 문자로 보내라고 하실 때, 예감이 쫌 수상하긴 했었다. 퇴직 후 고향인 전주에 가셔서 사시는 선생님은 참 날 많이 예뻐해 주셨었다. 나보다 12살 띠동갑이시니 팔순이 머지 않으셨겠다. 택배.. 이런일 저런일/사는 즐거움 2019.04.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