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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처럼 인천 나들이 그리고 당산역에서 수다삼매경...

언젠가 오래전에 친구들과 인천 연안부두에서 밴댕이회를 먹고 건너편의 해수탕에 다녀온 적이 있었는데, 지인들과 함께 밴댕이회를 먹으러 연안부두의 송원식당에 갔다. 송원식당은 냉동 밴댕이회를 취급하지 않는 곳이라, 조금(썰물)으로 밴댕이가 잡히지 않아서 회무침과 준치,병어회를 먹었다. 만나면 입에 침을 튀겨가며 양준일 가수 찬양을 하는 모임이라서 눈치보지 않고 맘껏 좋은 표현을 할 수 있는 마음편한 자리였다. 바로 옆에 '상트페테르부르크 광장'에서 사진도 찍고, 다시 노란우체통이라는 까페로 가서 수다 삼매경에 빠졌다. 다시 당산역 6분출구에서 아구찜으로 3차 모임을 가졌다. 이 때는 벙개로 근처 사람들에게 전화해서 8명이 다시 모여서 또 수다 수다... 어찌나 자고 가라고 권하기에 끌려가다시피... 남편님이..

단종문화제 마지막 날 오카리나 연주하다

단종문화제 마지막 날... 일요일 9시 미사 봉헌 후 출근했다. 관광객들이 너무 많이 찾아와 정신없이 바빴다. 점심시간에 잠깐 틈을 내서 동강둔치 특설무대로 달려갔다. 우리 한울오카리나 앙상블이 오카리나 연주 무대가 있었다. 강바람이 몹시 불어서 머리도 날리고 악보도 날리고... 무사히 연주 마치고 다시 일터로 복귀해서 늦은 점심을 먹었다. 지난 3일동안 이곳 영월은 제56회 단종문화제로 북적북적 잔치 분위기였다. 다시 찾은 봄... 다시 찾은 축제의 마당이 추억 속으로 저물어간다. 단종제 무대 위 오카리나 공연 https://youtu.be/-fNYNLuRKNw

장릉에서의 천전의 봉행

단종문화제 둘쨋날 저녁 단종국장 재현 행렬이 장릉에 도착하면 장릉 정자각에서 천전의를 봉행하였다. 의식 전에 살풀이 춤을 추고 제향을 올린 후 레이져 쇼와 단종과 정순왕후가 서로 만나서 춤을 추고 승천하는 퍼포먼스가 펼쳐졌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행렬을 함께 했던 죽산마와 죽안마를 태우는 의식을 거행하니 밤9시30분이 되었다. 날씨가 많이 추웠는데도 많은 군민들이 참석해서 엄숙함과 감동이 더하였다. 단종과 정순왕후의 해후 그리고 승천 https://youtu.be/E38vPOyMo6w#단종문화제 #영월장릉 #영월문화도시

제56회 단종문화제 단종국장 재현

제56회 단종문화제 둘쨋날... 영월군은 조선의 임금님 중에서 유일하게 국장을 치루지 못하신 단종대왕의 혼을 달래고 기리기 위한 단종국장을 매년 재현하고 있다. 지난 코로나 시국으로 한해 거르고 약식으로나마 국장행렬 재현을 했었고, 4년 만에 제대로 된 국장 재현을 하게 되었다. 그 행렬의 시작과 끝을 지켜보았다. 단종국장 재현행렬 동강둔치 출발 https://youtu.be/BjBB0cCTfg0#단종문화제 #영월장릉 #영월문화도시

둘쨋날 10시에는 단종제향 봉행

지난 28일부터 오늘 30일까지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제56회 단종문화제가 막을 내렸다. 4년만에 정상적으로 개최된 단종문화제에 외부에서 많은 관광객들이 영월을 찾아오셨다. 손님들 많아서 정신없이 바빴고, 행사장에 모두 가 볼 수가 없어서 맘껏 즐기진 못했지만 큰 사고 없이 무사히 축제가 끝나서 다행이다 싶다. 영상 찍은 것들을 다시 보고 유튜브에 올려야 해서 숙제를 미뤄놓은 초등학생 기분이다. 이제 차근차근 지나간 단종문화제의 이모저모를 되새겨보는 시간을 가져야겠다. 사진은 둘쨋날 단종제향 장면... #단종제향 #단종문화제

제56회 단종문화제 개막(230428)

제56회 단종문화제 개막식 4월 28일 단종문화제의 개막식과 축하공연이 있었다. 개막전 공연 개막식 개막후 공연 개막전에는 영월의 예술인들이 무대에 불을 지폈고, 개막식 후에는 초청가수들의 공연이 있었다. 사회는 조영구가 맡았고 초청가수는 이도진 설하윤 류지광 양지은이 초대되었다. 가수 양지은의 팬들이 하늘색 풍선과 피켓을 들고 하늘색 티셔츠에 모자까지 쓰고 응원하는 모습을 보니 내 가수 양준일이 이렇게 행사를 다닌다면 나도 저러고 다니겠구나 싶어서 남의 일이 아니지 싶었다. 모처럼의 축제라 영월군민 모두가 다 나온 것처럼 수많은 인파가 모여서 동강둔치의 시원한 강바람과 함께 흥겹고 즐거운 저녁을 보냈다. 미스트롯1의 우승,트롯천사 양지은 https://youtu.be/6nZdUXBxU5E#단종문화제 #영월

야생화 꽃은 구분하기가 어려워~~♡

숲길을 걷노라면... 숲속에 피어나는 꽃들이 예쁜 계절이다. 하얀색 꽃이 특히 많이 보이는 물무리골을 걸었다. 꽃나무에 명패가 붙어있는데 꽃모양이 너무 비슷해서 이것이 야광나무인지? 아니면 가침박달나무인지 구분이 가지 않는다. 푸르른 향내음이 가득한 물무리골이 있어서 걷기에는 지상 낙원같다.

장릉 낮도깨비 마당극

장릉에 봄이 오니 도깨비공연이 재개되었다. 뮤지컬 같기도 하고 마당극 같기도 한데 복합뮤지컬이라고 했다. 악사들은 영월의 국악인들로 눈에 익고 도깨비 등 출연배우들은 낯선 인물들이었다. 단종과 정순왕후의 열연을 보고 나니 마음이 많이 짠하다. 장릉낮도깨비는 토요일,일요일 오후 1시30부터 장릉에서 공연한다. 장릉 낮도깨비 마당극 https://youtu.be/Srs2drpga14 #장릉낮도깨비 #장릉도깨비놀이

원주대강릉캠퍼스에서 2박3일 보수교육 받았다

지난 월요일에 강릉에 갔다. 원주대학교강릉캠퍼스에서 해설사 보수교육이 있었다. 첫날 밤 쌀쌀한 바람이 불어 조금 춥다는 느낌이 들었는데 경포대 강문해변을 걷고 사진찍고 참 좋았다. 그런데 그 밤이 지나고 화요일 아침에 난 허리 아랫쪽에 강력한 통증을 느꼈고 속이 메슥거리면서 헛구역질이 나왔다. 그날은 단양으로 선진지 견학을 가는데 비가 내렸다. 아픔을 이겨내 보려고 단양잔도를 30분 걸었는데 더 이상 아무 것도 할 수 없음을 알았다. 만천하스카이워크... 구인사... 온달공원... 그냥 버스 안에 앉아서 아픔으로 기진맥진하여 하루종일 흔들리며 밤에 다시 강릉에 도착하여 급한대로 약국에서 약을 사 먹었다. 그 밤... 밤새 한숨도 잘 수가 없었다. 엉치가 아파서 바닥에 대고 누울 수가 없어서 밤새토록 일어..

제니들의 감동적인 결혼축하 클라쓰~~!!

가깝게 지내던 사람과도 자주 만나지 않으면 아주 멀어지는 게 세상살이... 자주 만나게 되는 새로운 인연들이 생기게 되고 현재 내 곁에 있는 이들이 내 이웃이 된다. 가수 양준일을 응원하는 공통점으로 만난 팬들이 한분 아드님 결혼식에 참석하였다. 가수 덕질하는 사람들 답게 커다란 응원 배너를 들고 부모님께 절을 하는 순간 그걸 폈는데 가슴이 뭉클했다. 양준일 미니미 인형도 함께 참석해서 축하해 주었다. 모처럼 맛있는 피로연 음식을 먹고 가수의 노래가사에 나오는 한강 고수부지에 가서 실컷 노래듣고 입마르게 찬양(?)하고 라면도 먹고 치맥도 먹고 신나는 뒤풀이까지 하고 나니 마치 콘서트를 치룬 그런 기분이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