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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강원도 문화관광해설사 한마음대회

한반도의 정중앙 양구... 수년 전에 양구에 갔을 때 펀치볼, 박수근미술관 그리고 두타연에 갔었는데 이번에는 한반도섬에 가게 되었다. 2006년에 조성된 국내 최대의 인공섬이라는데 평면으로 보는 시각으로는 한반도의 모양을 볼 수 없었다. 강원도 문화관광해설사들이 한자리에 모여서 친목과 건강증진을 위해 걷는 날이다. 개회식과 축사들이 이어졌고 점심시간...뒤이어 보물찾기와 초대 손님들의 연주가 이어졌다. 보물을 찾았더니 양구 특산물인 곰취가 상품이네. 올해는 내게 곰취풍년이로구나. 한반도 섬 둘레길을 한시간 넘게 걷고 3시간 달려서 집에 도착했다. 피곤하지만 모처럼 동기들도 만나고 나들이 기분이 좋았다.

숫자 3에 대하여...

★ 삼 세 번 ★ "삼세 번' 이란 말을 자주 한다. 무슨 일이든 세 번은 해 봐야 된다는 뜻도 있고, 세 번 정도하면 어떤 결론을 내릴 수 있다는 의미로도 풀이할 수 있다. 세상을 살면서 인생을 바꿀 기회가 세 번은 온다는 말도 있다. 우리는 옛날부터 3이란 숫자를 좋은 숫자로 여길뿐만 아니라 많이 활용했으며 이 숫자에는 숨어 있는 의미가 아주 많다고 한다. 이 3이란 숫자는 1과 2가 합쳐 만들어진 것이며 여기서 1은 양(陽) 2는 음(陰)을 뜻한다고 한다. 즉, 음양이 합쳐진 숫자이기 때문에 음양이 하나로 되어 생물학적으로는 자손(子孫)의 생산(生産)을 뜻하기도 한다는 것이다. 우리가 많이 들었던 '삼신할미' 라고 하는 세명의 신(神)은 아기를 점지하고, 낳게 하고, 잘 자라도록 도와주는 역할을 맡..

정윤이가 돌보는 아이들...

내 손녀는 집에서 키우는 아이들이 많다. 초등학교에 들어가면 강아지 포멜라이언을 키우고 싶다는데 지금은 햄스터를 키우며 연습(?)중이다. 달팽이도 기르고 올챙이도 기른다. 올챙이는 뒷다리부터 나온다는 사실을 눈으로 직접 보고서 무척 신기해 했다. 또 어린이 집에서 분양받아 온 나팔꽃, 봉숭아, 토마토 등을 작은 화분에 기르는 중이다. 먹이도 직접 주고 물도 직접 주면서 자신이 아닌 다른 것들에 대한 관심과 사랑하는 마음을 갖게 될 것이다.

성령강림 대축일/성령의 열매

2023.5.28[성령 강림 대축일(청소년 주일)] 부활하신 예수님께서는 제자들과 함께 40일 동안 지내셨습니다. 제자들은 부활하신 예수님을 만나서 기뻤습니다. 10년이고 20년이고 예수님과 함께 살고 싶었습니다. 예수님께서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시기 때문입니다. 아이는 엄마가 주는 젖을 먹으면서 자라기 마련입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면서 아이는 더 이상 엄마의 젖을 먹지 않습니다. 엄마도 아이에게 더 이상 젖을 물리지 않습니다. 아이는 이제 스스로 밥을 먹기 시작합니다. 비로소 독립된 삶을 시작하는 것입니다. 문득 생각합니다. 부활하신 예수님께서 왜 ‘승천’하셨을까? 만일 예수님께서 승천하지 않으셨다면 제자들은 엄마의 젖을 찾는 아이처럼 계속 예수님께 매달렸을 것입니다. 힘든 일이 있으면 예수님을 찾..

친구들과 즐거웠네.

이번 달에 서울 나들이가 세번째... 50여년 전부터 친구였으니 반세기가 지난 친구들을 만나는 날... 봉천역5번 출구 고창복낙지세상, 예전에도 와 봤던 곳인데 음식 맛이 괜찮은 집이다. 모처럼 차분하게 밥 먹고 차는 친구네 샵에 가서 마셨다. 선선하게 바람불어 좋은 날에 좋은 벗들과 함께 하니 이보다 더 이상 행복한 일이 없네.

단종의 자규시

한 마리 원한 맺힌 새가 궁중에서 나온 뒤로 외로운 몸 짝 없는 그림자 푸른 산 속을 헤맨다 밤이 가고 밤이 와도 잠을 못 이루고 해가 가고 해가 와도 한은 끝이 없구나 두견새 소리 끊어진 새벽 묏부리엔 달빛만 희고 피를 뿌린 듯한 봄 골짜기에 지는 꽃만 붉구나 하늘은 귀머거리인가? 애달픈 이 하소연 어이 듣지못하는지 어쩌다 수심 많은 이 사람의 귀만 홀로 밝는고...단종의 자규시

곰취 장아찌 담그다

시골에 살면 좋은 점이 자연이 주는 선물을 접하기가 도시보다는 쉽다는 점이다. 귀농한 지인 집에 곰취나물이 많이 자라고 있으니 뜯으러 오라는 연락을 받았다. 산자락에는 라일락꽃의 우리나라 원형인 수수꽃다리꽃들이 활짝 피어서 그 향기가 코를 찔렀다. 꽃향기를 맡으며 곰취를 채취해서 곰취장아찌를 만들기로 했다. 며늘 말에 따르면 어머님 장아찌가 맛있다며 장아찌를 달라고 해서 며느리 줄 곰취 장아찌와 손녀가 먹을 메추리알졸임을 만들었다. 육수를 먼저 끓여서 준비를 했다. 다시마,버섯,멸치머리,감초 등을 넣어서 육수를 물 대신 사용했다. 양조간장,식초,매실효소,육수를 모두 일대일 동량으로 넣고, 부패 방지를 위해 소주도 넣었다. 곰취는 소금물에 30초 정도 살짝 데쳤다. 온종일 살림하는 여자 놀이를 했더니 완전..

권세실 막내딸 해리 결혼식 참석

권세실의 귀여운 막내딸 혼배미사에 다녀왔다. 방배동성당은 도심 속에 있는데 외관과 내부가 참 아름다운 성당이다. 낯익은 형제,자매님들이 많이 오셔서 오랜만에 매우 반가웠다. 복음화학교 공동체에 있을 때 참 좋았었다며 입을 모았다. 서울의 공기가 탁해서 마스크 속으로 자꾸 콧물이 나왔다. 무릎 연골 수술 후 외출을 못하고 칩거 중인 장클 집에 가서 수다도 떨고 성당에서 딕따형님이랑 프카도 만나서 정말 좋았다. 이십대 신랑신부의 풋풋한 모습이 어찌나 귀엽던지 보는 내내 미소가 떠나지 않았다. 새 가정이 반짝반짝 빛나게 건강하고 행복하길 기도드린다.

츄츄파크에서 애완뱀을 만났어요

손녀 정윤이가 부쩍 많이 컸다. 이제 제법 대화도 통하고 보살피기에도 한결 쉬워졌다. 어린이날도 잘 보내고 어버이날도 잘 보내고... 어서어서 자라라. 할머니랑 공부도 하고 여행도 다니자꾸나. 츄츄파크에서 애완뱀을 만져보았어요. https://youtu.be/XxpjL7y2zDE츄츄파크에서 애완뱀...유니의 어버이날 선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