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의 위로 편지 눈 한 짝 가리고 손에 쥔 컨닝페이퍼를 흘끔거리며 " 꼭 가고 싶습니다."를 외치던 그 멋진 아이가 바로 준이였어? 어느 새, 그대가 벌써 그렇게 나라에 아들을 보내는 몸이 되었는고! 세월이 참으로 빠르다. 그대, 장한(징한?) 엄마여! 한 쪽이 많이 허전하겠구먼. 물론 이런 말로도 표현이 .. 이런일 저런일/사는 즐거움 2006.07.03
친구에게 나는 울거라 생각 못했는데... 입소식을 마치고 연병장으로 들어가는 모습을 보니... 저절로 눈물이 앞을 가리더라... 내겐 남편 대신이었는데... 너무 재미있는 건... 돌아오는 차 속에서 그동안 아무렇지 않게 잘 있던 차돌이가 엉엉 울었다는 사실.... 얼마나 서럽게 울던지 나도 또 눈물이.. 이런일 저런일/사는 즐거움 2006.07.03
큰아들 준이 입영 전야 "엄마,우울해서 잠이 안와. 시간을 돈으로 살 수 있다면 지금 사고 싶어." 군 입대를 하루 앞둔 아들과 같이 누워 자려는데 아들이 하는 말이다. "너 군대 갔다가 휴가오면 엄마한테 높임말 쓸까?" "아니, 엄마에겐 높임말 못 쓸것 같아." "잠 안오면 우리 차라리 노래방 갈까?" "조오치~~!!" 의.. 이런일 저런일/사는 즐거움 2006.07.03
스피치 훈련 참가기 현대 사회를 자기 P.R시대라고 그랬던가? 여러 사람들이 모인 자리에서 자기의 의견을 거침없이 피력할 수 있는 능력을 갖는다는 게 그리 쉬운 일이 아니라는 걸 누구나 한번쯤 느껴 본 적이 있을 것이다... 혼자서의 머리로는 그럴 듯하게 생각이 났다가도 막상 청중 앞에 서면 아무 생각.. 이런일 저런일/사는 즐거움 2006.07.03
봉사활동 - 선재 동자원 여름 방학을 맞이하여 내가 잘 한일 있다면... 그것은 바로 봉사활동 교육연구회에서 실시하는 연수를 받은 일이다... 내 가족과 나만 생각하며 살다가... 남을 생각할 수 있게 되었다는 사실이 얼마나 가슴 설레이고 즐겁고 행복한 일인지... 일요일... 의정부 망월사 역에서 내려.. 호암초.. 이런일 저런일/사는 즐거움 2006.07.03
내 손을 남을 위해... 바퀴 달린 여앵용 가방을 들고 지하철 계단을 내려가는데.. 지나가던 남학생이 거들어 주는 것이다. 요즈음 세상에 이런 학생도 다 있나? 의아심이 드는 순간... "아줌마, 집 나왔어요?" '그럼, 그렇지...' 머리가 약간 모자라든가, 정신지체가 아닌 담에야... 계단을 다 내려와 그냥 끌면 잘 .. 이런일 저런일/사는 즐거움 2006.07.03
복음화학교 월례 기도회 오전 10시 미사... 마들근린공원에서 체육대회를 하기에.. 해가 쨍쨍 내리쬐는 땡볕에 앉아 이마와 등줄기에 줄줄 흘러 내리는 땀방울을 닦아가며 미사를 드린다... 요즈음 나는.... 이런 고통을 즐기며 산다... 참을 수 있을만큼의 고통이 내겐 얼마나 행복한지... 아무런 괴로움을 모르고 이.. 이런일 저런일/사는 즐거움 2006.07.03
노화 현상 요 며칠 전부터 자정이 되어 잠을 자기 시작하는데도 새벽 3시경에 잠이 깬다... 다시 자 보려고 몸부림 치다가 다시 일어나 보면 새벽5시경... 드뎌 노화현상의 시작인가? 오늘도 어김없이 새벽에 일어나서 배달된 신문을 독파하고... 그래도 5시30분... 아이들이 일어나려면 1시간 30분이나 .. 이런일 저런일/사는 즐거움 2006.07.03
그대는 가졌는가? 1,10,100을... 어제 옛 은사님을 만날 기회가 있었다. 엄청 무섭게 우리들을 다루셨고 내게 첨으로 뺨을 때리셨던 분... 어렸을 땐 미워하기도 하고 두려워하기도 했었는데... 이 나이가 되고 보니 모든게 이해되고 용서되고... 지금은 존경하는 옛 은사님으로 남아 있다. 지금 62연세신데 그 자리엔 56세 .. 이런일 저런일/사는 즐거움 2006.07.03
초등 동창 친구 스케치 [부록]오늘 참석한 친구들.... 김용선 : 새해에는 돈 더 벌어서 12월에 또 술 사줘... 난다모 바른거야? 머리숱이 많이 났어...추카~~ 한옥기 : 젊은 엄마들이 오빠 보빠 하겠더라...너무 멋져서... 김평호 : 새로운 회장님...막강 42회 대장님 되신거 왕 추카~~~ 김승수 : 울 동네 깨복쟁이 친구...지금도 그모습.. 이런일 저런일/사는 즐거움 2006.07.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