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 경희 30여년만에 만난 내 친구 최경희... 예전의 모습이 아주 없는 것도 아닌데 어찌나 곱고 이쁘던지.. 내가 만약 남자였다면 꽉 껴안고 뽀뽀하고 싶을만큼..ㅋㅋㅋ 경희를 처음 만난 건 1973년 3월..고교 2학년 2반 교실 출석번호를 정하려고 키재기를 할 때... 난 경희 꼬시기 작전에 돌입하였다.. "경희야, 2번.. 이런일 저런일/사는 즐거움 2006.07.31
뮤지컬-baby 원래 잘 살다가 못살아도 탈.. 맛있거 먹다가 맛없는 것 먹어도 탈.. 이쁜 앤 사귀다가 못생긴 앤 사겨도 탈(?)-이건 아닌가? [지킬 앤 하이드]의 여운이 채 가시기도 전에 뮤지컬 [베이비]를 보다. 20대 대학생 동거부부... 30대 야구 코치 불임 부부... 40대 결혼 20주년 된 부부... 세쌍이 겪게 되는 임신과 .. 이런일 저런일/사는 즐거움 2006.07.26
브로드웨이 역사상 가장 아름다운 스릴러-지킬앤하이드 뮤지컬 공연을 구경한 지가 언제였는지 기억에조차 없는 문화 실조 중... 국립극장 해오름 극장에서 공연중인 [지킬 앤 하이드]를 같이 보러 가자시는 성당 형님의 전화가... 결혼하고 처음 둥지를 틀었던 장충동... 운동장에서 야구하던 동네 꼬맹이들도 이젠 모두 어른들이 되었겠지... 봄이면 개나리 .. 이런일 저런일/사는 즐거움 2006.07.25
2006년 6월11일 동문 체육대회 만능 탤런트 김성환 오빠~~!!늙지도 않는다...어찌 그리 피부도 입담처럼 좋은지... 살짝 낀 팔짱에 당황했을껴~~!! 사이다 주는 척 하다가 사진만 찍고 다시 뺏었지롱~~!! 거시기 강연 중에 정말 거시기한 표정^^ 이쁜 친구들과 기념사진 한장... 모다들 곱게 늙은 모습이 참으로 정겨워라... 노래도 한가락.. 이런일 저런일/사는 즐거움 2006.07.07
꽃보다 더 아름다운 그대들... 길고도 긴 방학이 이제 다 끝나가네... 50줄 넘긴 것이 그리도 서러웠는지... 이번 방학엔 유난히 친구들과 함께 할 시간들이 많았었지. 너무 자주 만나는 게 지겨워(?) " 이제 그만 좀 보자" "방학만 끝나봐라...보고 싶어도 못 본다." 돌아보니 참 많이도 돌아 댕겼네... 부산, 천안, 제부도, 전주, 홍성... .. 이런일 저런일/사는 즐거움 2006.07.06
엄마를 닮았어요... 동네 아줌마들이 빙 둘러 앉아 모시풀에서 모시 실을 뽑아내는 것을 본 적이 있는가? 아주 아스라히 내겐 그런 기억이 있다. 모시풀의 껍질을 불에 불려서 벗긴 다음 다시 외피를 벗겨내고 내피에서 가늘고 가는 모시실을 뽑아내는데 이때 반드시 손바닥에 침을 퉤~! 뱉어서 무릎.. 이런일 저런일/사는 즐거움 2006.07.06
친구에게... 예쁜 편지지에 동글동글한 글씨로 쓰여진 편지를 받아 본지 몇 년 만인지... 우리 집 우편물함에 들어있는 하얀 편지 봉투 한 개가 어제 밤늦도록 내게 흥분과 감동을 주었다. 형제보다도 자주 만날 수 있는 사람... 내가 힘들 때 기댈 수 있는 사람... 외롭다고 투정하면 포근히 안아줄 사람.. 이런일 저런일/사는 즐거움 2006.07.04
남의 잔치 구경가기 같은 캠퍼스,같은 재단에 속한 옆 학교 동창회에서는 졸업 30주년을 기념하여 은사님과 동창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home-coming day.. 서울에 사는 남고생들이 버스를 대절해서 광주에 내려가는데 여고 동창생 몇명이 같이 가기로 했다.. 일명 좋은 말로는 초대라나 뭐라나~~!!! 우리도 알고보면 30주년 똑같.. 이런일 저런일/사는 즐거움 2006.07.04